꾸미기, 배틀패스, 펫 등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 주지않는 과금요소 선보여

[게임플] 라인게임즈의 멀티플랫폼 신작 ‘언디셈버’가 온라인 쇼케이스 ‘최초 공개 시사회’를 13일 진행했다.

최초 공개 시사회는 언디셈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전에 진행했던 UBT 이후 이용자 피드백에 따른 개선된 부분과 정식 출시일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다.

행사는 니즈게임즈의 구인영 대표가 직접 출연해 언디셈버의 개발 스토리와 서비스 방식에 대해 하나씩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작에 앞서 구인영 대표는 “언디셈버는 신선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모든 유저가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언디셈버만의 재미를 가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언디셈버는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이념 아래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돼 하나의 계정으로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됐기에 UBT 당시 PC로 즐기던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플랫폼별 적합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자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리소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PC 그래픽 퀄리티를 확보하고, PC 플랫폼에 최적화된 UI를 따로 준비했다.

조작감도 개선됐다. 전투 조작의 재미를 한층 더 느끼게끔 시야 거리를 확장했다. 또한 스킬 사용 후 딜레이를 축소해 전투의 답답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원활한 이동으로 적의 공격에 대처하기 쉬워졌다.

아울러 UBT 당시 많은 이용자가 불편함을 토로했던 이동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으며, 전반적인 조작감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몰입감 있는 전투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컨트롤러 지원도 추후 도입할 것을 예고했다.

밸런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언디셈버는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장비와 스킬 인챈트가 중요한데, 인챈트를 시도하려면 재료 아이템인 에센스와 일정량의 골드가 필요하다.

하지만 골드는 인챈트뿐만 아니라 사냥에 필요한 물약 구매, 연금술을 통한 아이템 제작 등 다양한 사용처가 존재했기에 UBT 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를 해소하고자 인챈트 시 필요한 골드를 삭제하고, 물약 구매 및 연금술에 사용되는 골드 소모량을 낮췄다. 여기에 기본 골드 드랍량까지 높이면서 최대한 골드가 부족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빌드를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언디셈버 핵심 콘텐츠 소개를 시작했다. 언디셈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콘텐츠 ‘시나리오’는 정식 출시 시 에피소드 2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엔드 콘텐츠 ‘카오스 던전’은 입장 시 카오스 카드라는 입장권이 필요하다. 카오스 카드에는 자신에게 페널티를 부여하거나 몬스터를 강하게 만드는 서로 다른 옵션이 존재해 던전의 난이도를 높여준다.

또한 카드별로 미션을 제공하는데, 해당 미션을 클리어하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던전 공략 시 미션을 확인하고 챙길 필요가 있다.

카드의 티어와 등급, 옵션 그리고 주어진 미션에 따라 던전의 보상이 결정되므로 좋은 보상을 얻기 위해선 더 높은 티어와 등급을 지닌 카드를 얻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디펜스 모드인 ‘결계의 첨탑’, 이용자끼리 대결을 펼치는 ‘영광의 성전’, 길드 간 경쟁 콘텐츠 ‘길드 전장’, 공격대를 구성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길드 전장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들은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된다.

향후 업데이트 방식은 콘텐츠의 추가와 확장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된다. 먼저 콘텐츠 추가는 횡적 방식으로 신규 스킬 룬과 링크 룬, 새로운 던전, 도전 콘텐츠, 협동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확장의 경우 세로형으로 신규 시나리오가 추가에 따라 최고 레벨부터 새로운 장비, 성장 단계가 상승한다. 또한 확장 시 기존 콘텐츠가 도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위 콘텐츠와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고려할 것을 예고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궁금해하던 BM은 창고와 가방을 넓히는 등 게임을 좀 더 편하게 즐기게 도와주는 요소와 캐릭터, 포탈 외형을 변경하는 꾸미기 요소같이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개인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펫은 UBT에서 붙어 있던 능력치 상승을 없애고 자동으로 아이템을 주워 주는 등 편의적인 요소만 남겼다. 더불어 배틀 패스를 도입해 꾸준히 즐기면 다양한 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언디셈버는 2022년 1월 13일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기반한 다양한 변경점을 공개해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다려진다.

구인영 대표는 “오직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지키고자 했던 핵심 가치를 담기 위해 언디셈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민을 했다”며 “단 한 번을 플레이하더라도 기대감을 안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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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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