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T에서 88% 긍정 응답, '웰메이드 핵앤슬래시' 전조 보여

[게임플] 핵앤슬래시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25일 니즈게임즈가 개발하는 '언디셈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언디셈버는 PC-모바일 멀티플랫폼 액션게임으로, 정통 핵앤슬래시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파밍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손맛을 극대화한 전투가 특징이다.

지난 10월 실시한 언박싱 테스트(UBT)에서 언디셈버의 실제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장에 따라 자기 스타일에 맞게 특성을 얻어나가는 조디악,  스킬 룬을 자유롭게 배치해 자기만의 스킬 조합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은 이미 완성도가 높았다.

조디악 특성포인트
조디악 특성포인트

78.3% "주변 게이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유저 호응은 지표로 나타났다. 테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8.2%의 유저가 '정식 서비스 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변에 언디셈버를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78.3%가 긍정을 보여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특히 적극 긍정층이 50%를 넘어선다는 사실이 높은 게임 만족도를 보여준다.

테스트 기간 유저들이 기록한 평균 레벨은 31이었다. 8인 레이드에 참가 가능한 수준으로, 적어도 이틀 이상 집중적으로 플레이할 때 달성할 수 있다. 평균이기 때문에 상위권층 레벨은 훨씬 높다는 짐작이 가능하다. 

게임 테스트 과정에서 과반 가량의 유저는 극초반 플레이 이후 이탈하는 경우가 많으나, 언디셈버는 유저 몰입도에서 이례적인 통계를 드러내고 있다. 장시간 플레이 성향을 보이는 핵앤슬래시 시장에서 가장 좋은 신호다.

마니아층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차기 핵앤슬래시 주인공 노린다"

특히 아이템 획득과 장비를 맞춰가는 플레이에서 평가가 높다. 룬 조합 등 언디셈버만의 시스템으로 장비 옵션과 스킬이 분화되면서 플레이할수록 강한 동기부여가 나타난다. 극초반 게임 몰입도만 조금 보완한다면 폭넓은 유저에게 다가가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생각지 못한 반응이 흘러나온다. 언박싱 테스트가 국내 한정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우회 접속까지 써가면서 언디셈버를 플레이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서구권 유저들이 대거 나타난 것. "글로벌 출시 일정을 빨리 알려달라"는 문의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이어졌다. 

핵앤슬래시는 오랜 시간 마니아 장르로 불렸으나, 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 등 과거 명작의 귀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메인스트림으로 다시 뛰어올랐다. 특히 지역을 불문하고 두루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장르에서, 언디셈버의 퀄리티는 시장 최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언디셈버는 12월 13일 오후 1시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예고했다. 라인게임즈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웰메이드 핵앤슬래시 카드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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