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건의마다 개선되는 모습 곧바로 드러나 

[게임플] 1월 13일 출시를 앞둔 '언디셈버'가 쇼케이스에 이어 추가 개선 발표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RPG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오가는 크로스플레이와 자동전투를 배제한 액션, 자유로운 성장과 파밍으로 정보 공개부터 주목을 받았다. 

관심이 증폭된 첫 계기는 언박싱 테스트(UBT)가 끝난 뒤 12월 13일 개최한 '최초 공개 시사회' 쇼케이스였다. 

UBT가 긍정 응답 88%라는 성공적인 평가로 마무리됐지만, 한편으로 고치거나 보완해야 할 점도 존재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정식 출시 전까지 게임의 허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변화를 제시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였다. 

발표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PC 환경 그래픽이 모바일 기준이라 아쉽다는 의견이 들어오자, 두 플랫폼의 리소스를 분리해 PC 그래픽과 해상도를 대폭 상향했다. 물론 크로스플레이는 유지한 채다. 골드 수급 문제 역시 획득량을 대폭 늘리면서 인챈드 골드 소모를 완전히 삭제해 해결했다. 

그밖에도 캐릭터 이동속도 상향, 조작감 개선, 시야 확장 등 유저들이 주로 제시한 불만을 대부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시 이후 게임패드 등 컨트롤러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개선 발표는 출시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12월 21일에 또다시 이뤄졌다. 구인영 대표는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추가로 수렴한 유저 의견들을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개발 과정 스크린샷과 함께 공개했다.

너무 비싸다는 말이 나왔던 경매장 수수료는 절반인 15%로 인하했고,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새로운 UI와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룬 부담 하향과 전투 분석실 강화 등 유저 의견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소통의 기본이 지켜지고 있다"는 유저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출시를 앞두고 나온 의견은 보통 정식출시 뒤 순차적으로 조금씩 반영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유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충실하게 그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유저들이 확신을 얻은 중요한 이유는, 모든 개선 발표가 말뿐이 아니라 직접 영상과 화면 공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PC 그래픽은 모바일과의 영상 비교로 한 눈에 확인 가능했고, 조작감과 시야 등 액션 관련 개선도 곧바로 체감되고 있다.

모든 게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다만 언디셈버의 출시 전 실행력은 분명 남다르다. 그만큼 총력으로 개발과 운영에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1월 13일 펼쳐질 핵앤슬래시 대작의 면모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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