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특화' 해적 제독 3인, 포격 및 백병전에 탁월한 능력 보유

[게임플] 바다의 무법자 그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빗발치는 포탄과 날아드는 칼날을 친숙하게 여기는 이들은 ‘해적’이라 불린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0명의 제독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름과 출신, 생김새, 인물의 배경, 바다로 진출한 계기, 사용 언어, 전문 지식, 제독 능력, 함께하는 항해사들의 능력까지. 출시 전부터 유저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10명의 제독 가운데 해적 출신의 제독은 총 3명이다. 게임의 간판 캐릭터 ‘카탈리나 에란초’와 알제 해적 ‘살바도르 레이스’, 실존했던 여해적 ‘앤 보니’로, 이들은 전투에 특화된 전문 지식과 제독 명령, 항해사를 보유한 공통점을 지녔다. 

에스파냐 출신의 카탈리나 에란초는 전직 해군 출신으로, 약혼자와 오빠의 죽음에 포르투갈의 유명 가문인 페레로 가문이 연루되었음을 파악하고 복수를 위해 해적의 길을 선택한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다. 

독특한 점은 여타 해적 제독과 달리 전직 해군 콘셉트가 반영되어, 전투 스타일이 포격에 유리하게끔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요 획득 항해사인 ‘프랑코 사누드’와 ‘안드레아 기지’ 역시 카탈리나 에란초처럼 전문 지식으로 포격술을 갖추고 있어, 원거리 공격을 한층 더 강화한다. 

살바도르 레이스는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대표 해적 ‘하이레딘 레이스’의 아들로, 해적으로서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는 열망을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모두가 숨겨왔던 출생의 비밀과 함께, 모든 악행의 중심에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살바도르 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백병전 능력과 아군 선박 전체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버프의 존재다. 본인과 주요 획득 항해사 ‘호레스 디스탈디’ 모두 전문지식으로 백병술을 갖추었고 기술과 효과 또한 백병전 상태이상에 최적화되어 있어 근접전에서 강력한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적을 다룬 작품을 즐기는 유저라면 앤 보니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8세기 초 카리브해에서 활동했던 앤 보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보물섬을 찾아 나서는 로망 가득한 해적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주요 획득 항해사인 ‘메리 리드’와 ‘존 래컴’ 역시 실존 인물로 세련된 외형을 지닌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앤 보니 역시 백병전에 특화된 전문지식을 갖췄는데, 다양한 상태 이상 효과를 부여하는 살바도르 레이스와 달리 피해량 자체를 극대화하는데 최적화됐다. 같은 백병전 전문 해적이라도 초기 시작 국가와 세부적인 장점에 따라, 선단에 적합한 제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바다는 넓고 그에 얽힌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3명의 해적이 서로 얽히며 펼쳐가는 스토리는 전투와 관련된 만큼 특히 더 험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런 말처럼 조각배 한 척으로 어렵게 생활할 것인지 아니면 바다의 패자로서 자신의 목적을 이룰지는 유저들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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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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