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식 문제부터 초고난이도까지... 난이도에 따라 '팬심' 시험

[게임플] 대항해시대 시리즈 유저들의 팬심을 시험했던 ‘항해능력고사’가 돌아왔다. 

현재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전예약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중 항해능력고사는 대항해시대 시리즈 관련 문제를 풀어 포인트를 획득, 경품 응모에 지원하는 행사로 등장했다. 

항해능력고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비공개테스트 참석 유저를 선발하기 위해 첫 번째 항해능력고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항해능력고사는 대항해시대 시리즈에 익숙한 유저도 고민을 했어야 할 만큼 높은 난이도로 제작돼, 커뮤니티 사이에서 풀이법과 해답이 공유될 만큼 화제가 됐다. 

돌아온 항해능력고사는 쉬움, 보통, 어려움 난이도로 분류됐으며 각 난이도마다 50포인트가 걸린 중간고사, 100포인트가 걸린 기말고사로 나뉘어있다. 시험은 총 5문제로 구성됐고 중간, 기말고사의 난이도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쉬움은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고 공식 홈페이지를 가볍게 훑어도 만점을 노릴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대항해시대2와 오리진의 주연 ‘조안 페레로’의 아버지를 묻는 질문조차 보기에 등장하는 페레로 가문이 한 명뿐이라, 배경지식이 없어도 상식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보통 난이도부터는 상식 수준의 세계사와 세계지리 그리고 대항해시대2로 축적된 노하우를 요구한다. ‘카탈리나 에란초’의 모국을 묻는 질문에는 ‘무적함대’라는 역사적 힌트가 덧붙여져 있으며,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핵심 지역에 대한 질문에도 대서양과 연결된 3개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라는 실마리를 남겨뒀다. 

보통 난이도 기말고사에 등록된 2번 문제, 대항해시대2에서 ’에르네스트 로페스‘로 시작 시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 가이드를 참조하지 않거나 배경지식이 없다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문제다. 

에르네스트 로페스는 네덜란드 대학에서 지리학 강사로 살아가던 인물로 오랜 친구였던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의 제안과 지원을 받아, 세계지도를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인물이다. 

어려움 난이도는 말 그대로 대항해시대2에 정통한 유저들을 시험하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대항해시대2에서 가장 빠른 선박, ☆등급 발견물, 운 없는 항해사 등 게임을 깊게 플레이했던 유저들을 선별하는 질문들이 돋보인다. 

신규 유저라면 중급 난이도 문제까지는 공식 홈페이지만 참조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어려움 난이도를 풀지 못하더라도, 재도전 기회가 계속 주어지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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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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