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시점으로 풀어낸 모험, 교역, 전투 콘텐츠의 생활 꿀팁 공개

[게임플]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실제 플레이를 통해 유용한 인게임 팁들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16일, 20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승부를 가리는 ‘출항제’를 공개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에스파냐, 오스만, 잉글랜드, 네덜란드 4팀으로 나뉘어 총 5시간에 걸쳐 두카트를 확보하고 투자전으로 항구를 쟁탈했다. 

주목할 부분은 미션의 구성이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물고기 잡기, 교역품을 매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기, 일반 상선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등 게임의 핵심인 모험, 교역, 전투 콘텐츠를 심도 있게 다뤘다.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했을 때, 가장 먼저 체험하는 요소들로 첫 미션을 구성한 것. 

특히 게임에 익숙한 인플루언서들의 플레이는 온라인 간담회로 표현하지 못한 효율적인 팁들로 채워졌다. 돌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가거나, 언어 레벨을 높여 교역 과정에서 더 많은 특혜를 받고 망원경으로 공격 대상의 전투력을 측정해 승패 여부를 가늠하는 등의 노하우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턴제 방식 정도로 설명됐던 전투도 자세히 소개됐다. 테스트로 개선된 포격은 360도 사격이 가능해지면서 상당히 강력한 면모를 드러냈다. 에스파냐 난닝구팀은 다수의 선박으로 적 하나를 동시에 공격하는 협공을 시전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해설을 맡은 문희영 기획팀장은 초보 유저에게 어울리는 공격 방식으로 충파를 추천했다. 포격은 포탄을 소비하는데, 이를 싣는 것만으로도 선박의 적재량이 만만치 않게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전투 진입 전 적 선박에 최대한 근접해서 싸움을 걸었을 때, 전장에서 적과 아군 진영이 서로 얽히는 특성도 추천했다.  

항해사를 활용하는 방법도 덧붙였다. 특정 스킬을 사용할 때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항해사를 확보하면 보다 높은 등급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일부 항해사는 등급이 낮아도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띠는 경우가 있으며, 존재만으로 고등급 항해사의 고용 조건이 되기도 한다. 만약 충성도가 낮아 태업을 일으키거나 부상을 당하면 능력치가 50% 감소하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투자전은 관세의 혜택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인플루언서들은 확보한 두카트를 항구에 투자해 시장의 지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시장으로 선출될 경우 해당 항구 교역소의 교역품에 매겨질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으며, 수익 마진을 보상으로 획득하게 된다. 합산 투자 1위를 기록한 국가는 해당 항구의 동맹항 권한을 획득하고 동맹 국가 선단은 관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초보 유저가 부담을 느낄법한 시스템이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절충안이 마련되어 있었다. 왕궁에서 판매하는 면세증을 구입하면 관세 비율을 소폭 낮출 수 있으며 선단 레벨 20 이사의 유저에겐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터번 같은 의상 아이템을 활용해 우호도가 낮은 국가에 잠입하는 방법과 발견물, 선물로 종업원의 호감도를 끌어올려 보상을 획득하는 방법, 심리전에 가까운 투자전의 대결 구도 등 지금껏 글로만 설명됐던 실전 팁들이 다양하게 다뤄졌다. 

최종 우승은 오스만 지역의 로이조 팀에게 돌아갔다. 미션은 강카스톨이 앞섰지만 투자전에서 효율적인 두카트 분배 전략으로 총 6개 항구를 차지해 역전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팀의 수장 배돈은 모든 두카트를 2개 항구에 투자했으나 확보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불과 다섯 시간, 20명 규모로 진행된 모의 투자전이었음에도 지켜볼 가치는 충분했다. 단순히 경쟁만을 조명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콘텐츠의 흐름과 유용한 실전 팁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상 콘텐츠와 향후에 갖춰질 웹 기반 DB, 플레이 가이드가 결합된다면 우려됐던 높은 진입장벽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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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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