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명 선점 이벤트 이후 하루 만에 서버 증설
희소하고 유용한 보상으로 이벤트 참여도 높여

[게임플]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선단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서버를 추가로 증설했다.

라인게임즈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전 선단의 이름과 시작 서버를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 시작 이후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기존에 오픈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의 서버 이외 4개 서버를 추가로 증설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향한 유저들의 호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정식 출시부터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도록 서비스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시일조차 공개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공신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2일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전예약으로 출항 소식을 알리면서 여러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원작 시리즈의 역사와 특징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허준, 안될과학, 슈카월드, 지식해적단, 닥터프렌즈까지, 전문 지식을 갖춘 5인의 인플루언서들은 밀리터리, 과학, 경제, 역사, 의학 5분야로 세분화된 콘텐츠를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특히 슈카월드의 ‘광고주 속타는 광고,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신작의 주요 특징뿐만 아니라 원작 시리즈에 얽힌 개인적인 일화와 감상, 선박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대항해시대의 실상과 당시 강대국들의 정세 변화까지 짚으면서 조회 수 50만 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사전예약 보상 또한 원작 팬과 비공개테스트 참가 유저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구성이 돋보인다. 라인게임즈가 공개한 사전예약 보상은 ‘준비된 제독의 망토’, ‘건조 시간 가속권(10분)’, ‘황금 한자 코그’, '선박 건조 재료', ‘항해 도구’이다. 

보상에는 공통점이 있다. 매우 유용하고 기념할 만한 가치를 지닌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가령 준비된 제독의 망토는 한정 아이템인 만큼 사전예약 기간을 놓친다면 획득 방법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자 코그 또한 외형이 통상 선박보다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저티어 선박임에도 유저들의 시선을 모을만하다. 

항해 도구는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그 가치를 발휘한다. 장거리 항해에선 수많은 해상 재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선단이 전멸할 수도 있어, 빠르게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상 도구는 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단으로, 항상 구비해야할 필수 아이템이다. 

어쩌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상승세는 아직 정점이 아닐지 모른다. 향후 정식 출시일이 결정되고 마케팅이 본격화된다면 사전예약 및 선점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 수는 종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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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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