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돈의 전쟁'... 16일 인플루언서 20인 대결로 확인 가능

[게임플]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정식 출항을 기념하는 '출항제'가 펼쳐진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가 공동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MMORPG다. '대항해시대' IP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대항해시대2' 세계관을 기반으로 교역, 탐험, 전투 등 원작의 자유로운 콘텐츠를 계승했다.

8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라인게임즈는 스페셜 매치 '출항제'를 16일 오후 8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총 2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4개 팀으로 나뉘어 인게임 콘텐츠를 미리 체험하며 대결을 펼친다.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대결 소재인 '도시 쟁탈전'이다. 도시를 둘러싸고 벌이는 팀플레이 전투처럼 보이는 이름이다. 하지만 도시 쟁탈전은 국가 투자 콘텐츠를 활용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조직적인 투자 선택으로 경제 이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돈의 전쟁'이다. 

투자는 도시별 공관에서 인게임 재화인 두카트를 사용해 실시한다. 투자 양에 따라 도시 발전에 기여하게 되고, 유저가 소속한 국가의 점유율을 함께 올린다. 항구에 따라서는 가장 많은 투자금을 지출한 국가에 귀속되기도 한다. 

항구를 점유한 국가는 그 항구에서 교역할 때 지불하는 관세를 얻는다. 개인이나 길드 단위 투자가 활발해질수록 국가의 이익으로 돌아오고, 그 이익이 다시 소속원들에게 환원되는 구조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투자를 통한 이권 다툼은 교역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가 투자 콘텐츠는 CBT에서 온전히 체험할 수 없었다. 선단이 확장되고 재화에 여유가 생긴 뒤 참여하게 되는 최종 콘텐츠 중 하나인데, 초반 게임을 익히고 기본적인 성장을 마치기에도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 

16일 출항제에서 공개될 도시 쟁탈전에서 투자를 통한 경쟁 형태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난닝구, 로이조, 개복어, 배돈 등 게임계 유명 인플루언서 20인이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투자 전략을 둘러싸고 국가간 연합이나 배신도 가능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쟁탈전이 기대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8월 23일 출시된다. 정식 서비스를 일주일 앞두고 게임의 주요 최종 콘텐츠를 미리 선보이는 일은 흔치 않다. 콘텐츠의 재미와 짜임새를 향한 자신감이 읽힌다. '출항제'는 그 자신감의 근원을 만나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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