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의 패기에 업데이트로 맞대응하는 기존작

[게임플] 더워지는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모바일 MMORPG 시장 분위기도 날씨만큼이나 계속해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들과 새롭게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게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덕에 업계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들의 경합으로 집중된다.
 
모바일 MMORPG 시장에 열기를 더한 것은 같은 날 출시된 두 개의 MORPG가 주역이다. 넥슨의 카이저, 웹젠의 뮤 오리진2는 6월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해 오늘(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순위에서 각각 11위와 4위에 올랐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장르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의 게임들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다. 

 
여기에 이터널 라이트가 지난 4월 26일 출시되며 열기를 더했고 지난 6월 4일에는 뮤 오리진2와 카이저가 화룡점정 하듯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의 영향력을 드높였다. 
 
뮤 오리진2는 뮤 IP를 활용한 뮤 오리진의 후속작으로 모든 서버의 유저가 경쟁을 펼치는 어비스 콘텐츠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으며, 카이저는 1:1 거래소를 위시한 '클래식 MMORPG'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런 핵심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게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모바일 MMORPG 시장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신작 소식과 기존 작품들의 업데이트 소식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7월에 이카루스M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카루스M은 모바일 MMORPG 시장 판도를 흔들 게임으로 꾸준히 꼽히고 있으며, 최근 실시된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기도 했다.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리니지M에는 첫 번째 신규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직업 총사, 파티형 인던과 막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드래곤 레이드 등도 함께 업데이트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줄 해상도 향상 작업도 예고되어 있다.
 
리니지M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오는 6월 14일 신규 서버 '알티노바'와 함께 새로운 직업 다크나이트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7월과 8월에 순차적으로 월드 경영, 서버 통합 결투장, 신규 월드 보스 등을 선보여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높은 자리를 노리는 신작과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기존작들의 대결로 인해 모바일 MMORPG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에 돌입했다"라며, "게임을 서비스하고 개발하는 이들에겐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양질의 게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반가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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