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을 맞은 리니지M은 그동안 어떤 발자취를 남겨 놓았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행보를 밟아 나갈까?

 

이런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이 오늘(15일) 진행된 리니지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진행됐다.

 

엔씨소프트의 이성구 상무, 이지구 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PD, 임종현 개발TD가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게임의 밸런스, 해외 진출 계획,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는 전혀 다른 생존력과 지표를 보이고 있는 리니지M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A: (이성구 상무) 서버를 내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업이다. 물리적으로 그럴 시간이 없으며,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

 

A: (이성구 상무) 필드 드랍률이 모든 이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높다면 게임 밸런스가 무너졌을 것이다. 지금도 혈맹에 플레이를 해서 지속적으로 보스를 클리어하는 이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부분을 개선해나갈 것이다. 새로운 인던에서 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A: (임종현 TD) 기존에 사용하던 엔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엔진도 고려하고 있다. 사양에 대한 답변은 아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Q: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이 궁금하다.

A: (이지구 부센터장) 20~30대 유저가 많고, 신규 유입 유저도 많다. PC 리니지를 즐겼던 이들보다 새로이 리니지를 즐기는 이들이 리니지M을 이끌고 있다. 중장년층 유저의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신규 유저의 유입으로 해당 유저층의 비율이 낮아진 것이다. 

 

A: (이성구 상무) 원작을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작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함께 전에 없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총사보다 용기사를 기대하는 이들도 많았을 것인데, 용기사는 원작에서도 마니아층이 즐기는 콘텐츠라는 평을 받던 직업이다. 때문에 총사를 먼저 선보인 것이고 리니지M에는 용기사가 등장하더라도 다른 형태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A: 리니지M의 월드와이드 버전을 준비 중이며 이는 리마스터 작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해외 버전의 컨버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게임성과 설정을 지닌 전혀 다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은 준비가 되는대로 선보일 것이다. 판호 이슈와는 별개로 준비를 진행 중이다.

 

A: (김효수 PD) 출시 후 업데이트 주기를 길게 가져갔더니 유저가 줄어드는 경향이 드러났다. 이를 분석한 후 지금은 매주 업데이트를 하는 식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강정수 사업실장) 오픈 후 지표를 살펴봤을 때, 오픈 후 유저가 줄어드는 지표가 리니지M은 대단히 완만했다. 다른 모바일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다크엘프 업데이트 이후에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리니지M을 모바일게임으로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원작처럼 롱런하는 게임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다.

 

(이성구 상무) 인프라 쪽에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순 없지만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가고 있다. 

 

A: (이성구 상무) 북미나 중국이나 어느 나라건, 장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게임을 만드냐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도 몇년 전만 하더라도 MMORPG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흥행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이 적었다.

 

A: (이성구 상무) ALL NEW 리니지M을 만든다는 것은 이런 과금 부분에 대한 고민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