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시연회에서 탄탄한 게임성 입증

[게임플] 다크호스. 경마에서 판세를 뒤집는 예상치 못한 활약을 하는 말을 일컫는 표현이지만 이제는 각종 경쟁에서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는 이를 지칭할 때 더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카루스M이 다시금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11월 진행된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약 반년만의 일이다. 지난 6월 1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카루스M의 15레벨까지의 콘텐츠와 레이싱, 레이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게임의 특징적 콘텐츠인 펠로우 시스템과 비행 레이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하는 그래픽과 액션 연출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며 게임의 진행 역시 속도감 있게 흘러갔다. 펠로우 시스템은 PC 온라인게임 원작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구현되기는 했지만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형태로 재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100인이 한 번에 참가할 수 있는 커다란 규모의 PvE, 대형 보스가 등장하는 10:10 길드 대전 등 경쟁 콘텐츠도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요소다.

전체적으로 이카루스는 탄탄한 기본기에 원작의 특징을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잘 녹여낸 내공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PC 온라인 버전을 개발한 위메이드이카루스의 석훈PD가 누구보다 뛰어난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카루스M을 개발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카루스M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자격이 있는 게임이다. 다크호스라는  조금은 대상이 저평가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 게임 중 하나로 지목됐으나 조금은 덜 조명됐던 이카루스M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다크호스는 더욱 주목받기 마련이다. 의외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의외성에 오는 통쾌함도 갖추고 있다. 이카루스M은 모바일게임 시장, 특히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의 레이스에 참가할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그리고 최근 시연회에서 드러난 모습에서 이 레이스의 앞자리에서 달릴만한 잠재력도 드러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 측의 서비스 권한에 대한 입장만 조율된다면 이카루스M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게임이다. 7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카루스M은 이래저래 올 여름 게임시장의 '핫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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