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다움’을 유지하고자 하는 펄어비스

[게임플] 펄어비스가 지난 2월 28일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한지 오늘(7일)로 딱 100일이 지났다. 출시 전후로 화제를 모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도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00일을 맞아 펄어비스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화이트베일 컨벤션에서 함영철 사업실장, 조용민 PD와 함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서는 지금까지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록,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100일 간의 기록은 화려하다. 총 생성 캐릭터 수 약 654만개, 공식 카페 회원 수 80만 명, 게임 어플리케이션 사용 시간 1위 등 출시한 지 100일 밖에 되지 않았으나 눈에 띄는 기록들을 세웠다.

함영철 사업실장은 “유투브,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꾸준히 즐겨주는 유저들이 많기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론칭 당시 5종의 캐릭터와 3개의 대륙으로 시작해 월드보스 크자카, 길드 토벌, 길드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왔다. 오늘 사전예약에 돌입한 신규 직업 다크나이트는 무사, 소서러에 이은 세 번째 캐릭터다.

현재 진행 중인 메디아 남부 지역 개척에 대해 함영철 사업실장은 “메디아 남부 개척 완료는 7월을 예상하고 있는데, 추가 용량 때문에 걱정이다”라며, “그렇더라도 다운그레이드 같은 패치는 없이 ‘검은사막 모바일다움’을 유지하는 기조로 임할 것”라고 밝혔다.

이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서는 조용민 PD가 자리에 올라 설명했다. 조용민 PD는 “지금까지의 방향이 게임의 구성요소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지금부터는 안정화를 중심으로 하는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더불어 콘텐츠를 유저 스스로가 생산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규 직업으로 다크나이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6월은 중간 점검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때문에 원작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던 다크나이트를 먼저 선보여, 유저들에게 보답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다크나이트 이외에도 신규 월드 보스 누베르, 고대 유물의 제단, 기술 개방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서버 통합 결투장 및 거래소도 추가할 계획이며, 특히 월드 경영 시스템을 이용해 전혀 다른 게임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유저에게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조용민 PD는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시스템이 월드 경영 시스템이다”라며, “영지민과 함께 무역을 나서거나, 영지를 수비, 공격 하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시작은 무역이 될 것이며 추후 항해 시스템으로 기반을 넓혀 나갈 것이라 조용민 PD는 덧붙였다.

더불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길드 영지 디펜스, 보물 찾기 등 모험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장치들을 추가해 협동 플레이를 보강할 예정이다. 조용민 PD는 “주사위, 모닥불만 가지고도 즐기는 게임들이 있듯이, 검은사막 모바일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발전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함영철 사업실장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공지사항과 패치 노트 페이지가 엄청나다”라며, “유저들과 함께 업데이트를 이끌어 나가는 기조를 유지해 발전적인 방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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