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거래 7만 3,127건, 캐릭터 생성 20만 건 이상의 기록을 남기다

[게임플]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 MMORPG 카이저가 출시 한달을 맞이했다. 지난 6월 7일 출시된 카이저는 오늘(6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9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저의 현재 성적은 출시 전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MMORPG가 주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신규 IP인 카이저는 기존 IP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펼칠 수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카이저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은 2000년대 초반 MMORPG 감성을 살린 게임성에 있다. 카이저는 PK에 기반한 경쟁요소를 강화하고 대규모 '장원 쟁탈전', 국내 모바일게임 중 최초로 도입한 '1대 1 거래' 등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이런 특징과 출시 후 연이은 업데이트 효과가 순위로 드러난 셈이라 하겠다. 매출순위 뿐만 아니라 카이저가 지난 한달간 세운 기록도 인상적이다. 

카이저에서 지난 한달 간 생성된 캐릭터 수는 20만 개를 넘어섰다. 직업별 비중은 궁수, 암살자, 마법사, 전사 순으로 높았다. 한 달 동안 개설된 길드는 총 7,896개로, 길드가 가장 많은 서버는 1,509개를 보유한 '카이저01'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1:1 거래에서는 총 7만 3,127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또 글로스터 마을 중앙에 위치한 ‘행운의 분수’에 이용자가 골드를 던진 횟수는 약 1억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카이저를 경쟁력을 갖춘 신규 IP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출시 한달간 카이저가 쌓아올린 성적은 이런 넥슨의 계획에 청신호와도 같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액스에 이어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