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다른 메커니즘 선보여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는 원동력 제공

[게임플] 네오플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오는 19일 2021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매번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통해 신규 스토리 및 직업, 콘텐츠 등 다양한 변경점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기에 이번 행사 또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던전앤파이터가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다양한 캐릭터와 각기 다른 메커니즘에 있다.

던전앤파이터에는 귀검사,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도적, 마창사, 총검사 등 11개의 캐릭터와 지난 6월 출시된 귀검사(여)의 신규 직업 ‘블레이드’를 포함해 총 62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서비스 초기만 하더라도 귀검사(남), 거너(남), 격투가(여) 3개의 캐릭터만 있었으며, 캐릭터당 3개의 전직을 선택해서 키우는 것이 가능했다.

전직마다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떤 전직을 선택하더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전직을 찾아 게임을 즐겼다.

예를 들어, 초창기 귀검사는 웨폰마스터, 버서커, 소울브링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전직하는 것이 가능했다.

웨폰마스터는 광검이라는 전용 무기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퍼붓는 재미가 존재했으며, 버서커는 자신의 피를 사용해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하고, 소울브링어는 여러 유령을 소환하거나 빙의하는 등 전직마다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특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각성을 진행하면 각 직업의 메커니즘을 강화시켜주는 새로운 스킬들을 배워 직업마다 개성이 점차 뚜렷해지기 때문에 육성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점점 장기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던전앤파이터는 기존 캐릭터에 새로운 전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규 캐릭터, 젠더락 클래스 등을 선보였다. 그 때마다 매번 기존 직업들과 다른 메커니즘을 보유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조작 방식에서 부터 다른 메커니즘이 도입된 외전 캐릭터
조작 방식에서 부터 다른 메커니즘이 도입된 외전 캐릭터

특히 마우스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하는 크리에이터,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어 스킬을 연계하는 다크나이트, 흡사 리듬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엘븐나이트 등이 특이한 스킬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같은 직업이라도 성별에 따라 다른 메커니즘을 보유해 차별화한 점도 돋보인다. 단순히 상반되는 성별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군에게 버프를 주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플레이 방식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것처럼 보이는 버퍼조차 버프 효과는 비슷하지만, 버프를 부여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직업이 추가됨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캐릭터 생성전 혹은 전직 전에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캐릭터 생성전 혹은 전직 전에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네오플 측은 특정 레벨에 도달하기 전까지 자유롭게 전직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전직을 진행하기 전에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직업 선택을 도왔다.

결국 서로 다른 플레이 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캐릭터와 직업을 꾸준히 제공한 것이야말로 던전앤파이터가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직업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네오플이 또 어떤 색다른 메커니즘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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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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