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던전 입장 방식과 아이템 파밍 방식 변경도 주목

[게임플] 던전앤파이터는 95레벨 확장 이후 처음 선보인 핀드워에 이어 2019년 신규 레이드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를 업데이트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테이베르스 – 무너진 낙원’의 무대가 됐던 거대한 새 ‘스레니콘’을 타고 하나의 맵을 돌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려가 던전을 클리어하는 새로운 방식을 진행됐다.

던전 자체는 저지 단계부터 토벌 단계까지 모든 레이드 몬스터들의 도트 퀄리티가 높고, 레이드 상황판도 입체적인 느낌이 더해져 완성도만큼은 모든 이용자가 인정할 정도로 높았다.

공략 방식도 저지 단계에선 동일하게 입장해서 적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방식이었다면, 토벌은 한 번에 처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기에 파티가 번갈아 가면서 전투를 치러야 했다.

또한 이미 보스와 전투했던 사람들이 바로 입장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대기 시간을 부여하는 '잠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잠식이 해제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파티가 보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 부분은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레이드의 재미를 느끼는 게 가능하도록 만든 점이 좋았다.

BGM도 프레이-이시스 레이드가 높은 평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다. 그중 프레이-이시스와 대결할 때 재생되는 BGM은 ‘고통의 마을 레쉬폰’ 다음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스스로 찾아서 들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장비 파밍을 완화한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클리어 시 다른 레이드와 동일하게 골드 카드 등장 시 재화와 장비 아이템 등을 지급했다.

장비 아이템이 등장하면 해당 장비를 받을 것인지 혹은 장비 대신 재화를 얻을지 이용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해 파밍 기간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진행방식을 도입해 처음 접하면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레이드를 여러 차례 진행할수록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파티원 한 명이 같이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있었다

기존 레이드는 이용자가 직접 던전을 선택해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의 경우 스레니콘이 계속 맵을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해야 입장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같은 파티원이 미처 이동하지 못하면 인원이 부족해 공략이 불가능하다 보니 후퇴해서 재입장을 시도하거나, 이를 눈치챈 다른 공대원이 대신 입장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저지 단계의 맵은 레이드를 입장할 때마다 무작위로 변경돼 우선적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던전이 맵 끝부분에 있어 다른 던전을 먼저 진행하다 놓쳐서 다시 기다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이전 레이드들과 동일하게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면서 높은 완성도까지 갖춰 앞으로 추가될 레이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레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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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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