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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레이싱, 두 가지 포인트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레이싱게임캐릭터게임과 레이싱게임.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높은 완성도
김한준 기자 | 승인 2018.10.19 17:12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프렌즈레이싱은 무척이나 명확한 게임이다. 유저들은 자신이 뭘 해야할지 바로 알 수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와 누구나 쉽게 즐기는 캐주얼레이싱의 결합은 이 게임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오랜 기간 이모티콘이나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친숙해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8종이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것이 이 게임의 기본 구조.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각종 기믹이 즐비한 트랙에서 카트를 타고 내달린다는 콘셉트는 유저들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것이다. 

프렌즈레이싱은 이런 '마리오카트 류' 게임의 문법을 정확히 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로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점이며 다른 하나는 약 3분 여의 시간을 얼마나 재미있게 내달릴 수 있느냐 점이다.

캐릭터게임이면서 캐주얼 레이싱게임이기도 한 프렌즈레이싱은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3D로 그려진 캐릭터는 여전히 귀엽고, 경주를 펼치는 중에 갖가지 리액션으로 시각적 재미를 전한다. 

2D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납작한 평면으로 그려진 캐릭터에게 입체감을 제대로 부여하지 못 해 '내가 알던 그 캐릭터가 내가 알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완성되는 경우는 제법 흔하다. 그래서 3D로 그려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여전히 그 귀여움을 간직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음성이 더해지고, 대기, 주행, 레이스 종료 시에 보여지는 갖가지 표정과 움직임이 더해져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덕분에 카카오캐릭터는 좋아하지만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됐다. 캐릭터 상품으로 바라보더라도 그 가치는 상당하다.

레이싱게임으로의 재미 역시 수준급이다. 처음에는 다소 느긋하게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다양한 아이템과 갖가지 기믹이 장치된 스테이지는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드리프트, 스핀터보, 빅점프트릭 등 순간순간 속도감을 더할 수 있는 조작이 마련되어 있어 레이싱게임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다.

조작감과 UI도 만족스럽다. 세 가지 조작방식 중 유저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레이싱게임에서 택하는 형태의 조작방식을 다 갖추고 있기 때다는 점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진이 꽤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한다.

UI와 UX 역시 직관적이며, 원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터치할 필요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상 한 번 받으려고 서너번을 터치해야 하는 일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이러한 간결한 상호작용을 담아낸 UI, UX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레이싱게임에서 강조되야 하는 포인트인 속도감은 다소 느긋한 감이 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위 등급의 카트를 언락하거나 구매하고, 높은 레벨의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문제다. 초반 게임 진행에서 드리프트나 부스트를 사용할 때 속도감이 급격히 강조되는 것을 보면 개발진이 속도감을 표현하지 못 한 것이 아니라, 초반 구간에서는 절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템 강화 요소도 인상적이다. 게임 내 아이템은 주행 중에 획득하는 물음표 상자에서 랜덤으로 획득하게 된다. 아이템은 공격, 방어, 지원 등 세 가지 클래스로 구분되며 유저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해 1위를 노릴 수 있다. 

또한 각 아이템은 게임 내 재화를 통해 강화를 해둘 수 있다. 똑같은 아이템을 획득하더라도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애초에 어떤 아이템을 획득하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강화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강화 요소가 있음에도 '페이투윈'으로는 여겨지지 않는 이유다.

프렌즈레이싱은 전반적으로 잘 짜여진 게임이다. 레이싱게임을 원하는 이들도, 캐릭터게임을 원하는 이들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모두 놓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이 장점은 부각된다.

카카오프렌즈 내에서 특정 캐릭터의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게임에서 대부분 비슷한 상대를 만나게 되는 점을 제외하면 흠 잡을 구석이 없는 게임이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에게 치장 아이템을 달아주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만 적용된다면 더욱 큰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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