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겐 없는 카카오게임즈 최대의 무기
[게임플] 대중의 인식 속에 카카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는 단연 카카오톡과 어피치, 라이언 등의 캐릭터가 포함된 카카오프렌즈일 것이다.
이 중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프렌즈레이싱이 사전예약 단계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20일부터 프렌즈레이싱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프렌즈레이싱은 지난 2월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에서 올해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처음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프렌즈레이싱의 사전예약에는 약 2주만에 120만 명의 참가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3D화 시키고 이들이 차를 타고 레이싱을 펼친다는 콘셉트 자체만으로도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프렌즈레이싱의 이러한 출시 전 분위기는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에게 무척 고무적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분위기에 더해 카카오프렌즈IP를 최대한 활용하는 행보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사의 모바일 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을 통해 프렌즈레이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스낵 게임인 ‘프렌즈 레디씽’을 지난 10월 2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프렌즈타운, 프렌즈골프 등 년초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한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모바일게임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프렌즈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어떤 게임 퍼블리셔도 보유하지 못 한 이점이다.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고, 이런 점 덕분에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캐릭터 팬들을 게임으로 이끌어오는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프렌즈레이싱의 추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 게임을 통해 자사의 최대 성장 모멘텀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프렌즈IP'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것인지를 가늠하고, 그 파급력을 시장에 입증할 수 있어서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자사의 '유니크 아이템'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퍼블리셔 역량을 또 한 번 평가 받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여러모로 프렌즈레이싱이 카카오게임즈에게 중요한 이유다.
관련기사
- MMORPG 비수기, 모처럼 다양한 장르 속속 출시
- 카카오게임즈,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티저 영상 공개
- 프렌즈게임즈, 약 1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 [리뷰] 건물주가 된 카카오프렌즈, '프렌즈타워'
- 넵튠,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억 원 투자 유치
- 오프라인으로 나온 카카오게임즈,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 카카오게임즈, 중소게임사 버팀목 될까
- 프렌즈레이싱, 저연령층-여성 유저 저격할까
- 카카오게임즈, '투 트랙 전략'으로 무엇을 얻을까
- '신작 빙하기'에 눈에 띄는 카카오게임즈의 행보
- 프렌즈레이싱 오픈베타 시작, 정식 출시는 10월 말
- 프렌즈레이싱, 두 가지 포인트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레이싱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