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88%가 배틀로얄 장르에 기꺼이 지갑열고 적극적으로 참여
[게임플] 배틀로얄 게이머가 자신이 플레이 하는 게임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게임 통계 사이트 뉴주(Newzo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로얄 게이머는 다른 게이머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대조군으로 사용된 게임은 콜오브듀티 시리즈, 오버워치, 로켓 리그, 월드오브탱크,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경쟁게임들이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배틀로얄 게이머의 88%가 자신이 플레이 하는 게임에 돈을 소비한다는 점이다. 반면 다른 경쟁게임 장르의 게이머들은 75%의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배틀로얄 게이머는 콘솔과 PC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한 주에 6시간 이상 콘솔을 이용하는 게이머의 비율을 살펴보면 배틀로얄 게이머는 30% 이상이었으며, 경쟁게임 장르의 게이머들은 25%를 기록했다.
PC부문에서는 배틀로얄 게이머는 40%이상, 경쟁게임 장르 게이머는 32%로 나타났다.
이들은 스트리밍 콘텐츠에 있어서도 높은 참여도를 나타냈다. 뉴주가 게이머들의 지난 6개월 간의 행보를 지켜본 결과, 배틀로얄 게이머들 중 81% 이상이 스트리밍을 시청했다. 또한 그들 중 51%는 스스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반면 경쟁게임 장르의 게이머들은 67%가 스트리밍을 시청하고, 31%가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교적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배틀로얄 게임의 흥행 자체가 게이머들의 스트리밍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했을 때, 그 영향이 이후에도 계속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는 e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시청이 불편하다고 평가 받는 배틀로얄 게임 e스포츠의 시청률은 28%로 나타났다. 경쟁게임 장르의 시청률인 19%보다 높다.
뉴주의 올라 미핸(Orla Meehan)은 “배틀로얄 게이머는 다른 게이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거나 플레이하는 데 소비한다”며, “장르 내에서도 PUBG(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더 심도 있는 게이머들이, 포트나이트는 젊고 잠재력 있는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이 된 배틀로얄 게이머 중 35%는 포트나이트를, 25%는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40%의 게이머는 두 게임 모두 플레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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