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가 모바일게임을 즐기지만, PC와 콘솔 유저보다 플랫폼 대비 구매력이 낮았다

[게임플] 서구권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게임 관련 지출 성향은 어떨까? 글로벌 게임 통계 사이트 뉴주(Newzoo)가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에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사람들(2,051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편적으로 서구권 모바일게임 유저들은 무료 타이틀(Free-to-play) 게임을 좋아하며, 여성 유저보다는 남성 유저가 게임에 더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장된 보상이 없는, 즉 ‘랜덤 박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출을 꺼리는 성향도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95% 게이머가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있었으나, 콘솔이나 PC에 비해 플랫폼 대비 비율은 콘솔이나 PC보다 56%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대다수가 무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꽤나 눈에 띄는 수치다. 게임 내 구매에 지출하는 모바일게임 유저는 75%였다.

응답자 중 73%는 콘솔, 모바일, PC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으며, 그 중 77%가 게임에서 기꺼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들 중 62%는 디지털 게임 구매에, 51%는 캐릭터의 성장이나 인기 있는 옵션에 대한 지불을, 46%는 박스형 혹은 패키지 게임을 구매하는 데 돈을 지출했다. 이들 모두가 여러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기에 수치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3개국 모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게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 그 격차는 영국에서 가장 컸으며 남성은 66%가, 여성은 49%로 집계됐는데, 모바일게임에서는 남성 49%, 여성 48%로 구매력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구매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39%가 ‘게임에서 즐거움을 얻기 위함’, 27%는 ‘스스로에 대한 선물’, 20%는 ‘게임 개발자에 대한 감사 혹은 지원’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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