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신작 쏟아졌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기대보다는 호응 낮아

9월 중순부터 이어지던 10월 대작 홍수가 초반 밋밋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대했던 타이틀이 분위기 주도에 실패했고 중순 이후의 타이틀로 포커싱이 몰리는 분위기 때문이다.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 피파17과 PES 2017은 9월 반짝 분위기만 잡고 평범한 결과만 이어가고 있다. 매년 가을을 책임지던 2개의 타이틀 모두 올해는 많은 변경점과 추가 요소로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큰 호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파17

피파17의 경우는 매년 구매하는 층의 선택 정도는 받고 있지만 한글화 열풍과는 거리가 먼 EA 특유의 비한글화 출시로 분위기를 확대하는데는 실패했다. 특히 스토리 모드 ‘저니’가 추가됐음에도 영문판으로 출시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PES 2017는 다시 한 번 한글화를 시도했고 바르셀로나 및 리버풀 등 유명 구단의 정식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 체결 등으로 단점을 보강했으나 전작 이상의 성적까지는 연결되지 않는 분위기다. 경쟁작의 분위기 하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PES 2017

포르자 호라이즌3 타이틀은 Xbox ONE, PC 독점 타이틀로 출시됐다. 긍정적 평가, 호평이 주를 이뤘지만 마니아 층에 맞춰진 게임답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것까지는 아직 이뤄내지 못한 분위기다.

이 게임은 Xbox ONE 독점이 아닌 애니웨어 정책에 의해 PC와 Xbox ONE 버전 둘 중 하나만 사도 양 쪽 모두에서 즐길 수 있고 뛰어난 그래픽 때문에 Xbox ONE보단 PC에서 선호를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Xbox ONE 판매량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중론이다.

포르자 호라이즌3

시리즈 첫 한글화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는 부족한 콘텐츠와 마니아를 배척한 게임성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과도한 DLC 정책은 대작 타이틀이 쏟아지는 하반기 콘솔 시장 내에서 경쟁력 약화라는 패널티로 작용하고 있다.

과도한 DLC 정책은 무리수로 평가되고 있는 상태다. 복장과 음원 가격은 평균 15,000~30,000원 수준이기 때문에 한 두 개만 구입해도 타이틀 하나 살 가격과 맞먹는다. 내부의 곡의 개수가 20곡 수준이라 추가 DLC 구입 없이는 금방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엑스컴2는 첫 콘솔 버전의 출시와 자막 한글화 등이 겹쳐 기대를 모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올해 2월 나온 게임의 일부 DLC만 추가해 나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평론가들의 호평에 비해서는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 눈치다.

결국 전초전은 딱히 누구에게 승이 돌아가지 못하는 결과를 띄게 됐다. 중반전은 오늘 출시되는 격투 게임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과 7일 출시되는 ‘마피아3’, 그리고 11일 나올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WWE 2K17’ 등의 경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20주년 에디션

후반전은 25일 출시되는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와 26일 ‘다크 소울3: 아리안델의 재’ 그리고 말일 ‘소드 아트 온라인: HR’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볼륨과 콘텐츠 면에서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와 마피아3가 기대된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시리즈 20주년 에디션으로 등장, 협동 모드와 다수의 신규 요소, 보너스 콘텐츠, 그리고 그 동안 나온 모든 DLC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30~4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마피아3

마피아3는 PC, Xbox ONE, PS4 등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오픈 월드 특유의 게임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는 5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과 높은 자유도, 다채로운 즐길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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