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레이싱 게임 예약, 압도적 재미와 볼륨으로 놓칠 수 없는 명작

지난 9월27일 출시된 Xbox ONE, PC용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3’는 Xbox 기종부터 꾸준히 이어져 내려온 포르자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모터 스포츠와 호라이즌 시리즈로 나눠 출시돼 온 이 시리즈는 사실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조작과 연출 등으로 엄청난 마니아를 양성 시켜왔다.

포르자 호라이즌3는 시리즈 중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게임 설계는 초보자는 물론 마니아들 모두를 만족 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방대한 콘텐츠로 오랜 시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신작 포르자 호라이즌3는 전작과 달리 자막 한글화 됐으며, 애니웨어 정책에 맞춰 Xbox ONE 또는 PC에서 구매 시 양 기종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무수한 이벤트는 오랜 시간 이 게임에 몰입하게 해준다.

-장점
이 엄청난 게임은 그야말로 모든 부분이 최고다. 눈을 압도하는 엄청난 그래픽은 Xbox ONE, PC 양쪽 모두에서 정말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게임 내 등장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 커진 지역으로 오픈 월드 방식의 코스와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370대가 넘는 차량은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든다.

재미있는 점은 이 모든 공간들이 너무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구현돼 있다는 점이다. 어느 지역, 어느 코스, 어느 공간을 가도 그래픽으로 실망 시키는 법이 전혀 없다.

어딜가도 눈이 즐겁다. 그게 도심이든 해변이든, 아님 절벽 끝이든..

차량 역시 미칠 듯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해상도 및 옵션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완전히 낮은 옵션에서도 시각적으로 절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을 제공한다.

여기에 30프레임 고정 프레임, PC는 무제한 프레임으로 자신의 PC 성능만 충분하다면 그래픽 카드와 CPU의 모든 성능을 이 게임 내 발휘 시킬 수도 있다.

콘텐츠는 넘치고 너무 많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든다. 게임 내에는 싱글 기반의 페스티벌 관리자 역할의 임무 수행과 Drivatar 상호 작용 등을 통해 다양한 코스와 목표를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 관리자는 팬을 모아 대회의 규모를 키우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수반되는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즐기는 것에 따라 투자자들을 납득 시키고 더 큰 규모의 대회로 성장, 최종적으로는 완전 무결의 완벽 페스티벌로 만들면 된다. 특이한 점은 자신이 캠페인 형태가 맘에 안 들면 변경해서 새로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대회의 관리자 역할에 맞춰 거의 모든 요소를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덕분에 유저는 정해진 패턴의 게임이 아닌 자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단순한 경주 외에도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는 몰입도를 극대화 시켜준다.

Drivatar 상호작용도 보강됐다. 기존에는 CR 벌어오는 수준의 도움 정도에서 끝났다면 이번에는 직접 고용하고 대회에 참가 시킬 수도 있게 됐다. 또한 자유 주행 중에 자신과 함께 달릴 수도 있다. 이는 판넬 탐사 시 도움이나 주행, 휴식 중에서도 멋짐을 잘 살려준다.

그리고 오픈 월드 특유의 자유로운 주행은 트랙을 벗어나 펼쳐지는 오프로드와 도심 한 가운데, 해변가 등 어디든지 갈 수 있게 한다. 어느 정도 플레이 이후 자유 주행이 나오면 오스트레일리아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여유 있는 드라이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정말 차를 좋아하고 오픈 월드 방식의 레이싱 게임이나 주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포르자 호라이즌3는 정말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준다.

다양한 시간대의 변화는 다양한 새로움을 만들어낸다.

-단점
거의 무결점에 가깝다. 로딩이 일부 주행 중에 생기는 상황이 있지만 이는 PC의 성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일 뿐, 그리고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단점으로는 보기 어렵다.

조작감이 다소 어렵고 차량마다 특징이 달라 Xbox 패드로 할 경우는 자신에게 맞는 수준만큼 커스텀이 꼭 필요하다. 물론 헨들이나 키보드를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레이싱 게임을 다양하게 해봤지만 조작감이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진 건 최근에는 포르자 호라이즌3가 처음인 것 같다. 요소가 간단하지만 의외로 미끄러짐이나 아날로그 스틱의 슬라이드가 생각보다 크게 나서 도로에서 지면으로 살짝만 빠져나가도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생긴다.

물론 이 부분은 옵션에서 조작 감도 등을 수정해 개선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이 아케이드 게임들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걸림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숲이든 어디든.. 일단 달리자!

-총평(10점 만점 기준 9점)
Xbox 애니웨어 정책으로 만날 수 있는 타이틀 중 하나인 포르자 호라이즌3는 Xbox ONE에서나 또는 PC 어디에서든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사실 이 게임 하나 때문에 Xbox ONE을 구입하라고 권하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은 해봐야 할 게임임은 분명하다.

시종일관 무수한 콘텐츠를 제공해 게임에 몰입하게 하고 잠깐의 휴식 조차 멋진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여기에 10개의 라디오 채널에서 드라이빙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들이 쉬지 않고 나오며, 자연스럽게 변하는 시간대의 풍경도 현장감을 드높여준다.

어쨌든 이 게임은 너무나도 멋지다. 정말 최고다.

완벽한 게임, 그리고 최고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게임, 그것이 포르자 호라이즌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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