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데이트 '잿빛의 흉터', 영지 보스와 길드 아지트 등의 콘텐츠 추가
클래스 및 펫 합성 천장 시스템, 모든 합성 이력 소급 적용

[게임플]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넥슨의 ‘히트2’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히트2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관련 내용을 담은 ‘HIT2DAY’ 영상을 게시했다. 인사로 발표를 시작한 박영식 PD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설명하고 유저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HIT2DAY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향후 월별로 테마를 선정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을 공유했다. 

박 PD가 가장 먼저 소개한 소식은 28일 추가될 에픽 테일 1, 첫 번째 에피소드 ‘잿빛의 흉터’다. 잿빛의 흉터를 기점으로 ‘테라가드’, ‘트리아, ’안겔로스’ 지역에 ‘원념의 신녀 루미아’, ‘황무지의 폭군 아라크네스’, ‘화염의 지배자 인페르도스’ 영지 보스 3종을 추가한다. 영지 보스는 최상급 공략 난이도로 설정된 만큼 영웅 및 고대 등급 스킬북과 고성능 영웅 장비 등 희귀 아이템을 보상으로 드랍한다. 

영지 보스와 관련된 조율자의 제단 4번째 규칙도 신설된다. 유저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파티 혹은 보스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한 파티 중 하나를 선택해 보스 공략 보상의 습득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과 길드 아지트도 28일에 추가된다. 특히 길드 아지트는 각종 길드 이벤트의 장소로 사용되며, 전투 테스트가 가능한 수련장 기능을 포함한다. 향후 히트2는 길드원끼리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저들이 건의했던 각종 편의성 개선도 함께 병행한다. 거래소에서 여러 아이템을 동시에 구매하는 대량 거래 기능을 추가하고 아이템 검색 기능을 보강한다. 또한 다중 강화에서 동일한 종류의 아이템을 한 번에 등록하는 다중 등록 기능을 추가하고 전투 과정 중 타게팅 기능을 보완한다. 

유저들이 직접 서버 단위 버프를 선택하는 ‘석상 시스템’도 추가한다. 석상은 유저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직접 건설하는 오브젝트이며 28일 업데이트 시점에는 한 종류의 석상을,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석상을 추가해 버프 종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서버 ‘아르히’의 오픈도 같은 날로 확정됐다. 히트2는 향후 추가될 서버간 월드 콘텐츠를 고려해, 다양한 성장 부스팅 지원으로 기존 서버와 신규 서버 유저간의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이후 10월에는 업데이트 테마를 ‘길드’로 설정하고 공성전 참여 활성화를 위한 부스팅 지원과 길드 성장에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다. 11월의 테마는 ‘월드’로 5개 서버가 동시에 진행하는 첫 번째 월드 콘텐츠를 월 후반에 추가하고 첫 서버 이전을 검토한다. ‘성장’이 테마인 12월은 내년 업데이트 콘텐츠에 참여할 유저들의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업데이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신규 콘텐츠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출시 전 예고했던 신규 클래스 ‘낫’과 전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개인전 PvP 콘텐츠인 ‘난투장’을 준비 중이다. 이중 난투장은 핵심 콘셉트를 전작과 동일하게 가져가되, 히트2의 방식으로 구현한다.  

이후 박 PD는 그동안 유저들이 전달했던 건의사항 ‘모험가의 편지’를 종합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선이 필요했던 파티장 지정 타겟 공격 및 따라가기 기능은 28일 업데이트로 조정되며, 몬스터와 적대 유저의 공격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문제 또한 개선된다. 

월드맵 기능에 사냥터 추천 레벨과 몬스터 출몰 지역을 표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캐릭터 레벨과 전투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감안하며 개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희귀, 영웅 클래스의 공격속도 상향 안건은 내부 밸런스와 전투체감에 대한 주제를 잡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특정 몬스터, 드랍 아이템 추적 기능과 근거리 클래스의 밸런스 조정, 파티 플레이의 목적성, 작업장 차단, 단축키 지원, 조율자의 제단 보상 상향, 파티 콘텐츠, 단조로운 보스 패턴 등의 피드백들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HIT2DAY 영상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설명하는 후속 개발자의 편지도 연이어 게시됐다. 우선 첫 공성전은 안테라 성 해방 이벤트를 완료된 주에 시작된다. 입찰 시작 시간인 토요일 오후 8시 전까지 해방 이벤트가 완료되면 바로 다음 날인 일요일에 첫 공성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공성전 입찰에 참여하는 길드 순위가 기존 30위에서 50위로 확장됐다. 이로써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드는 레벨 3이상을 달성한 50위 이내의 길드로 결정됐다. 개발진은 공성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입찰 및 참여 랭킹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원활한 채널 이동이 가능한 프리패스 랭킹도 확대된다. 개발 스튜디오에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인 만큼 프리패스 혜택 대상을 200위까지 확장해서 길드 간의 경쟁을 보다 확실하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클래스와 펫 합성 천장 시스템을 10월 중 도입한다. 시스템은 그동안 유저가 이용한 모든 합성 기록을 소급 적용하며, 캐릭터 선물하기로 이전된 캐릭터에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영식 PD는 “영상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많은 토의가 이뤄지던 항목이라 개발자의 편지로 먼저 전달드리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하고 항상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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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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