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연속 공격,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쌍검 클래스
전사와 암살자 사이에서 정체성 결정될 듯 

[게임플]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난무할 히트2의 전장에서 ‘쌍검’의 공격성은 단연 돋보인다. 

쌍검은 두 개의 검을 동시에 다루고 신속한 움직임으로 전장을 누비는 근거리 캐릭터다. 근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스타일은 대검, 둔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쉴 새 없이 연격을 이어가는 공격 모션을 보면 그 어떤 근접 클래스보다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2는 쌍검의 강점으로 빠른 ‘기동성’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공격력’ 그리고 탁월한 ‘대인 전투’ 능력을 꼽았다. 클래스 소개 영상 역시 적을 압도하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무수한 공격을 짧은 시간에 몰아넣는 쌍검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무기의 개성을 드러내는 몇 가지 스킬도 짧게 소개됐다. ‘듀얼 임페일’은 두 개의 검을 빠르게 소환해서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움직임을 제한한다. ‘에너미 체이스’는 적에게 피해를 입혀, 위력을 약화하는 징표를 부여해 기회를 잡아 단숨에 처치하는 기술이다. 

몇몇 스킬은 에너지 소모량이 크지만 단시간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적절한 대미지 교환 타이밍을 잡았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만약 히트2의 전투가 하나의 상대와 합을 겨루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쌍검은 PvE와 PvP 두 콘텐츠 모두 인기리에 기용하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 설명으로 언급됐듯 뛰어난 대인 전투 능력을 갖고 있어, 1vs1 대결에 최적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대미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보스 콘텐츠가 도입된다면, 쌍검 클래스의 선전이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V4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블레이더가 근접 딜링 캐릭터로 각광받았고 필드 보스 콘텐츠와 소규모 PvP 대전에서 준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다만 쌍수 무기 캐릭터의 인식을 감안했을 때, 장점과 함께 단점도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쌍검 클래스는 민첩한 움직임을 강조한 만큼, 날렵한 외형을 갖고 있다. 육중한 갑옷을 장착한 대검 클래스와 비교해보면 방어력이나 체력이 다소 부족해보이는 모습이다. 

또한 일반적인 쌍검 캐릭터는 민첩함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히트2 또한 공식을 따라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은 회피율을 토대로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낼지 아니면 상대의 배후를 노릴지, 콘셉트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대규모 PvP에서 전사와 암살자의 역할은 뚜렷하게 구분된다. 히트2는 치열한 경쟁을 주력 콘텐츠로 삼았고 클래스간의 특징도 명확하다. 쌍검 클래스의 콘셉트에 따라, 적 진영에 심어줄 수 있는 공포의 유형 또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격수 유저들의 시선은 클래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식 출시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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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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