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돌려가며 풀어나가는 감성 퍼즐 어드벤처

[게임플] 넥슨 네오플의 STUDIO42(스튜디오42)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네 개의 탑은 소년과 그를 따르는 족제비 두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대지’, ‘물’, ‘불’, ‘바람’ 4원소로 이루어진 네 개의 탑을 올라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넥슨 지스타 2018 부스에서는 이러한 네 개의 탑에서 첫 번째 탑인 ‘대지의 탑’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앞서 언급한 소년과 족제비를 번갈아 가며 펴즐을 풀어나가는 형태다. 맵에 있는 버튼은 소년과 족제비 모두 누를 수 있으며, 박스는 소년만이 끌 수 있다. 족제비는 소년보다 높이, 멀리 점프할 수 있으며 높은 곳에 있는 사다리는 족제비가 내려 줄 수 있다.

때문에 각종 퍼즐을 풀어나감에 있어 각 캐릭터의 역할에 맞춰 번갈아 가며 퍼즐을 풀어나가야 했다. 화면을 회전시키며 퍼즐의 정답을 유추해 내야 하며, 터치를 눌러 원하는 곳으로 캐릭터를 이동시켜 오브젝트를 작동해야 한다.

예컨대 버튼을 눌렀을 때 올라가는 지형 지물이 높다면 소년으로 버튼을 눌러 족제비를 올려 보내는 식이며, 위에 사다리가 있을 경우 족제비를 통해 사다리를 내려 소년을 올려 보내는 식이다.

시연 콘텐츠인 대지의 탑이 첫 스테이지인 만큼 퍼즐의 난이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퍼즐 장르의 게임을 잘 풀지 못하는 필자였지만, 짧은 시연 시간 안에 클리어 할 수 있었으며 화면을 조금만 돌려보아도 직관적으로 정답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다만 이후 스테이지로 갈 경우 두 캐릭터들의 특성을 통한 다양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네 개의 탑의 분위기는 서정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이다. 마치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아트 스타일이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으며, 그에 걸맞은 BGM은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네 개의 탑은 스튜디오포투가 만든 애프터 디 엔드에 이은 두 번째 유료 게임이다. 지스타 시연 부스에서 플레이를 마친 유저에게는 스튜디오포투의 다양한 캐릭터가 담긴 한정판 스티커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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