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되살리는 마비노기 모바일 체험

[게임플] 지금은 다소 많이 변했지만 넥슨의 마비노기에는 무료 2시간 플레이, 던전 안에서의 수다 등 여러 추억이 많이 쌓여있다. 그런 마비노기가 이번에 마비노기 모바일로 지스타 2018 부스에 등장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계승한 MMORPG로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셰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한다.

상/하의 조합은 물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고, 살을 찌우거나 뺄 수 있는 등 현실감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 스킬이 모두 변경되는 시스템은 일일이 무기에 따라 스킬을 설정해야 했던 원작보다 더 발전한 형태였다. 화면은 세로모드와 가로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변환되는 카메라 시점은 모바일에 걸맞은 편의성을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 2018 시연 버전에서는 최대 15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용 전용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초반 커스터마이징은 랜덤으로 설정되어 시작되지만, 후에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착용해 볼 수 있어 여러 직업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시연 첫 시작은 마비노기의 대표 NPC 로나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로나와 함께 말을 타고 티르코네일로 향해 던컨을 만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원작과는 달리 여성으로 변한 던컨을 만나볼 수 있다.

재봉사의 부탁으로 양털을 깎고, 마법 학교를 들려 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비노기 원작 초반부 티르코네일의 모습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체험은 막바지에 다다른다. 이상 현상이 생긴 곰(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곰은 어떤 물질로 인해 오염되어 광폭하게 변해 있다.

전투는 무기에 따라 변하는 형태다. 검을 장착하면 스매시, 윈드밀 등의 스킬이 자동으로 스킬 슬롯에 배분되고, 원드를 장착하면 파이어볼과 같은 마법이 스킬 슬롯에 배분된다. 원작 초기 호평 받았던 ‘가위바위보’ 형식의 전투 형태가 남아있긴 하지만, 다소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캐릭터의 무빙이 더 많이 필요하다.

시연은 모닥불에서 함께 둘러 앉은 모습으로 끝이 난다.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어서 만나 다시금 모닥불에 둘러 앉아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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