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국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게임플]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은 최근 연이어 즐거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리마스터를 통해 게임의 시청각 요소를 대폭 강화했으며, 이 덕분에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리마스터 소식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 천 만명. 검은사막을 즐기는 이들의 수가 천 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으로 어지간한 게임들은 달성하기 힘든 수치를 검은사막이 도달했다는 이야기는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
 
누적 가입자 수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은 이 기록이 특정 국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두루두루 달성됐다는 점이다. 현재 검은사막은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12종의 언어로 번역되어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2014년 12월에 출시된 검은사막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게임이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곧장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국내 출시 다음해인 2015년 5월과 10월에 일본과 러시아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러시아 지역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 게임시장이 러시아 시장을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16년에는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됐으며, 2017년 1월에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이 진출하기도 한 대만에 진출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공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에 진출하는데 있어 교두보 역할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2017년에는 중국 서비스 계약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터키, 중동, 아프리카 등 국내게임 시장이 크게 집중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지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글로벌 진출을 이룬 게임의 사례는 많지만 그 와중에 검은사막의 글로벌 성과가 더욱 인상적으로 만드는 포인트는 확실히 타 게임과는 구분된다. 이런 성과를 거두는데 약 4년이 걸렸다는 점과 상술한 것처럼 대단히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는 점, 시장 진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지역까지 공략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또한 대만 시장에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연이어 성공을 거둔 것처럼 검은사막 모바일이 여타 지역에 출시될 때에 검은사막이 각 지역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검은사막 IP는 명실상부한 한국 게임시장의 대표적인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콘솔로 플랫폼 확장도 노리고 있는 검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단계까지 성장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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