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톤은 텐센트에게 1940만 위안(한화 약 32억 4천만 원) 지급
[게임플] 텐센트가 ‘짝퉁 롤’이라 불리는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이하 모바일 레전드)를 개발한 문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해서 승소해 1940만 위안(한화 약 32억 4천만 원)을 받게 됐다.
모바일 레전드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은 라이엇게임즈가 美 캘리포니아 법원을 통해 최초로 제기했지만, 이후 모 기업인 텐센트가 회사 자체가 아닌 CEO인 쒸 쩐화(Xu Zhenhua)에 대해 중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지만, 이번 중국에서의 소송에서 승리해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최초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당시 문톤이 이 모바일 레전드로 수십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까지의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레전드는 캐릭터 디자인, 능력, 맵 및 자산 디자인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롤)와 큰 유사성을 보여준다.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롤의 모바일 버전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끊임 없이 나왔고, 심지어는 롤의 모바일 버전이라 인식한 이들도 존재했다.
텐센트는 이번 승소 이후 추후 자사의 왕자영요(King of Glory, 아레나오브발러, 펜타스톰)에 대한 침해로 문톤을 다시 한번 소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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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