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와 착용감 개선 중점

[게임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홀로렌즈의 차세대 기기 홀로렌즈2(가칭)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홀로렌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섞은 기기로, 개발자용 기기가 3년 전 출시된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다만 MS가 지난 해 초 2세대 기기 개발을 돌연 취소하고, 바로 3세대 기기 개발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기기가 그 ‘3세대’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시드니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이번 개발의 주안점은 ‘가격 인하’와 ‘착용점 개선’이라고 MS는 전했다. 넓은 시야각, 가벼운 프레임, 개선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전용칩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3년 전 홀로렌즈가 다소 비싼 가격(약 3천 달러, 한화 약 340만 원)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되는 가격이었다면, 이번 기기는 대폭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 강조했다. 때문에 이번 기기는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을 정도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 포켓몬GO의 성공으로 AR산업은 일반인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산업, 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다소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번 차세대 홀로렌즈로 조금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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