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력, 매출원, 강력한 IP 확보한 펄어비스

[게임플]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335억원과 당기순이익 278억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4%, 60.3%, 82.9% 증가. 
 
펄어비스가 기록한 올해 1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에 자릿수 자체가 다른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들도 있기에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듯하다.
 
그럼에도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과 그 상승세를 1분기 신작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끌었다는 점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1분기의 절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펄어비스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행보는 펄어비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신규 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집중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관련 인재 수급에 여념이 없는 상황. 자연스럽게 인건비가 증가될 수 밖에 없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이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면서 펄어비스가 양질의 인력을 수급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펄어비스의 행보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은사막의 엑스박스원 버전이 3분기 내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엑스박스원이 독점작 부재로 고민인 것을 감안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도 검은사막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은 최근 들어 MMORPG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성장 중이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이 진출하기에 적기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롱런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통계 조사 전문업체 와이즈앱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모바일 MMORPG 중에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 검은사막 모바일이라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이후 탄탄한 유저풀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 1분기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IP, 자체개발력, 충성유저를 통한 탄탄한 매출원 등은 펄어비스가 확보한 주요 자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행보에 속도를 높여갈 펄어비스이 어떤 선택을 이어갈 것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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