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니즈에 어울리는 IP, 난관 극복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

[게임플] 중국과 유럽의 대형 게임사의 협업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주인공은 텐센트와 유비소프트다.

독일의 게임 미디어 e스포츠 옵저버는 텐센트가 유비소프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텐센트와 유비소프트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번 소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개발될 게임이 레인보우 식스 시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텐센트 측의 관계자는 유비소프트가 가진 다양한 게임 중 e스포츠와 RPG에 관심이 많다고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게임 중 가장 모바일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이다. FPS 장르이면서 전략을 강조하고, 각자 다른 역할을 지닌 직업군이 존재한다는 점은 텐센트의 발언에 부합한다.

하지만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모바일 버전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특히 게임엔진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데,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모바일게임에서 널리 쓰이는 언리얼이나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유비소프트의 자체 엔진인 엔빌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엔빌 엔진은 모바일게임에 적용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맵을 파괴하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게임 자체의 사양도 낮은 편이 아니어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모바일 이식은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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