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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발언' 대응하는 유비소프트, 한국 상황은?유저들의 증오 발언을 사전에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한준 기자 | 승인 2018.03.07 12:56

[게임플] 게임을 혼자 즐기던 시절에는 그 중요성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일상적이 된 요즘 유저들에게 의사소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특히, 팀 단위로 협동 플레이를 요하는 게임에서 이런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마련. 이런 게임에선 의사소통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나눠지기도 한다.

최근 멀티플레이를 포함하는 게임들 중 절대다수는 실시간 음성 채팅 기능 역시 함께 지원한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개발사들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 내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생긴 부작용이 있으니 바로 '게임 내 폭언과 욕설'이다.

유비소프트는 이런 게임 내 언어폭력에 대한 단속 기준을 새롭게 높였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FPS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 인종 차별, 동성애 혐오 등 증오 발언(Hate Speech)을하는 유저를 차단하는 규정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민의식이 변하면서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것들의 문제점이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는 현 상황이 게임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비단 유비소프트의 결정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게임 내 징계 기준인 '과격한 언동'에 인종, 동성애 차별적인 표현을 포함시키고 있는 서구권 게임사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가상현실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비소프트가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보인 이러한 결정은 한국 게임업계에서 나름의 울림을 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종 차별, 동성애 차별 및 혐오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회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높은 확률로 욕설을 하는 이들을 마주치기 마련이고, 이런 부류 중에는 차별적인 요소가 담긴 언행을 이렇다 할 죄의식 없이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흔히 말하는 '부모욕' 수준이 아니면 욕설로 느끼지 못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때문에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는 만큼 게임사들 역시 이런 언행을 처벌할 수 있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고지해 유저들의 증오 발언을 사전에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는 게임의 사회적 인식 재고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행보이기도 하다.

게임 내 채팅은 현실의 언어생활 풍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실의 대화가 게임 속으로 들어오기도 하며, 게임에서 나눈 언행이 실제 언어습관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증오 발언에 대한 강력한 사전 대응은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드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사례에서 보인 유비소프트의 대응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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