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소프트 주식 매각에 들어간 비벤디

[게임플]

유비소프트는 비벤디가 자신들의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금일(21일)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비벤디의 유비소프트 인수 작업이 중단된 것이다.

유비소프트를 인수하려는 비벤디와 이를 막으려는 유비소프트의 대결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펼쳐졌다. 비벤디는 유비소프트의 주식 20%를 보유하고 인수합병 의사를 밝혔으며, 유비소프트는 이에 대해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주식을 매수해 경영권 방어에 들어갔었다.

한때 비벤디는 유비소프트의 지분 27.5%를 차지하며, 프랑스 법원이 인정하는 인수 기준 지분률 30%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유비소프트의 적극적인 방어와 신규 투자자인 텐센트의 등장으로 결국 목표를 이루지는 못 했다.

비벤디의 유비소프트 인수 포기 징후는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드러났다. 지속적으로 유비소프트의 주식을 매수하던 비벤디가 작년 11월부터 향후 6개월간 유비소프트 주식에 대한 공개 입찰 제안이나 경영권 확보에 대한 행보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시 비벤디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서양 게임업계에서는 유비소프트의 경영권 방어가 성과를 거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 추측은 사실이 됐다.

한편, 비벤디는 이번 유비소프트 인수를 포기하며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 2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246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