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부문에서는 220억 달러 중 약 3/4 차지

[게임플] 텐센트(Tencent)가 세계 게임시장의 ‘거대’ 공룡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게임 투자은행 디지 캐피탈(Digi-Capital)이 발행한 2018 게임보고서 및 거래 현황에 따르면, 텐센트가 2018년 1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세계 게임 회사 투자 지분 중 4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텐센트는 같은 기간 이루어진 전세계 게임 산업 합병 및 인수(M&A) 부문에서도 4분의 3 이상의 규모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전반의 시장 투자 및 M&A 전체 규모는 220억 달러(한화 약 23조 4,916억 원)에 달했다.

텐센트의 전세계 투자 지분과 M&A 비중(출처: Digi-Capital 보고서)

M&A 수치의 대다수는 남아공의 미디어 기업인 나스퍼스(Naspers)가 텐센트 지분 2%를 매각 한 결과로 그 금액은 100억 달러(한화 약 10조 6,780억 원)에 육박한다. 디지 캐피탈은 이것이 60,000%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텐센트는 프랑스의 비벤디(Vivendi)가 지니고 있던 유비소프트의 지분을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1,356억 원)에 구입해 올해 최대 인수 기록을 세웠다.

이 정도의 M&A가 있었음에도 디지 캐피탈은 지난 2016년 M&A 금액 최고치인 284억 달러(한화 약 30조 3,255억 원)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넷마블과 싱가포르의 Sea Limited(Garena), 홍콩의 레이저(Razer) 등이 올해 1분기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디지 캐피탈은 밝혔다.

한편, 디지 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게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장 매출이 1,600억 달러(한화 약 170조 8,4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오는 2022년에는 2,300억 달러(한화 약 245조 5,94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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