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와 PS4가 매출신장이 주요 원인

[게임플] 지난 3월 2일(현지시각) 영국 엔터테인먼트 산업협회(이하 UKIE)는 영국의 게임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약 51억 파운드(한화 약 7조 6천억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4%가 증가한 수치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판매, 주변기기와 이벤트 등도 모두 포함한 숫자다.

UKIE는 가장 크게 성장한 영역으로 PC 하드웨어를 꼽으며 지난 해 2억 4천 9백만 파운드(한화 약 3천 7백 16억 원)에서 3억 7천 6백만 파운드(한화 약 5천 6백 11억 원)로 약 5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상 현실 산업의 성장과 함께 VR 헤드셋 부문에서 1억 파운드(한화 약 1천 4백 92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영향으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해지면서 함께 상승 한 것이라 UKIE는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에도 기인했다고 전했다.

콘솔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와 함께 PS4의 성공이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수치는 전년 대비 29.9% 성장한 6억 5천 9백 30만 파운드(한화 약 9천 8백 41억 원)를 기록했으며, 모든 하드웨어 수익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UKIE는 밝혔다.

총 지출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는 총 35억 6천만 파운드(한화 약 5조 3천 1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UKIE는 이 중 16억 파운드(한화 약 2조 3천 8백 83억 원)가 PC 및 콘솔용 다운로드, 온라인 게임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판매 수치며 작년 14억 파운드(한화 약 2조 8백 97억 원)보다 13.4% 증가한 수치라 전했다. 또한 영국에서 디지털 콘텐츠 판매가 15억 파운드를 넘긴 것은 최초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모바일 매출은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4천 9백 21억 원)을 넘겼으며,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KIE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판매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패키지형 판매 또한 작년 대비 3.1% 증가한 7억 9백 50만 파운드(약 1조 5백 92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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