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EA, MS, 소니 등 앞다투어 시장에 뛰어들다

[게임플] 게임시장 진입 의향을 꾸준히 보이고 있는 아마존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트위치 프라임'에 매달 무료 게임을 배포한다는 소식이다.

'Free Games With Prime'라는 이름의 해당 서비스를 통해 아마존은 매달 '트위치 프라임' 이용자에게 5개 가량의 PC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듯 플랫폼 보유자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매달 무료 게임을 유저에게 공급하는 '게임 다운로드 구독' 형태의 시스템은 점차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Free Games With Prime'의 사례 이외에도 이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존재해왔다. 단, 최근 들어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의 가짓수도 많아졌다는 점이 예전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S NOW),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pass), EA 엑세스(EA Access) 등이 이미 '게임 구독' 형태로 시장에 자리 잡은 사례들. 이 중에서 스트리밍 게이밍 서비스인 PS NOW를 제외하면 모두 매달 무료로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들이다.

매달 정해진 요금을 내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보듯이, 게임 유저들은 매달 정해진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은 게임 유통시장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유통업계에 혁명을 불러온 아마존이 게임시장의 변화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은 제법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게임 다운로드 시장이 구세대 유통업자들의 예상을 깨고 무척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게임 구독' 서비스 역시 그 세를 빠르게 불려나갈 여지가 크다. 앞서 말한 각종 '게임 구독' 서비스 플랫폼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앞다투어 등장했다는 점은 이런 예상의 근거가 된다.

'게임 구독' 서비스가 과연 제2의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소장이 아닌 대여' 개념이 보수적인 기존 유저들의 가치관에 녹아들 수 있을까? 격변하는 게임시장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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