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DR6 대량 생산 수주, 샘플 유출과 엔비디아의 적극적 행사 참여 등

[게임플]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드디어 공개되는 것일까? 북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는 지난 2일(현지 시각) “GTX 11 시리즈에 관한 모든 징조가 내달(8월) 출시를 가리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8월에 핫칩스(Hot Chips) 컨퍼런스에서의 발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8월 21일 열리는 게임스컴에서의 행사에도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초대장을 보냈다. 이러한 징후들을 토대로 더 버지는 내달 엔비디아가 발표할 내용이 GTX 11 시리즈에 관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GTX 11 시리즈에 대한 징후는 꾸준히 있어왔다. 지난 3월 말에도 SK하이닉스가 GTX 11 시리즈용 D램(GDDR6)을 생산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며, 지난 달 26일에는 GTX 1180의 엔지니어링 샘플이 유출된 바 있다.

이러한 GTX 11 시리즈의 출시 소식은 GTX 10 시리즈 이후 2년 동안 차세대 그래픽카드 시리즈가 나오지 않은 터라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페 채굴에 엔비디아의 GPU가 사용되면서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었기에, 수요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차세대 그래픽카드는 필요한 시점이었다.

지난달 유출된 샘플에 의하면 GTX 1180는 4K 해상도에 144Hz 주사율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성능은 타이탄(Titan XP)나 1080TI보다 약간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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