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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추격하는 닌텐도와 칼 가는 마소, 굳히려는 소니안정권 확보 PS4, 타이틀 공급이 관건 스위치, 배그 하나 믿고 있는 Xbox ONE
임기영 기자 | 승인 2018.01.04 09:43

작년 국내 콘솔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프리미엄 콘솔이 쏟아졌고, VR 등 새로운 영역도 열렸다. 닌텐도의 하이브리드 콘솔 스위치의 등장으로 만들어진 삼파전 등 주목 받을만한 다양한 이슈가 거의 매달 쏟아졌다.

더욱 활성화된 현지화 열풍은 콘솔, 휴대용 가리지 않고 이어졌고 더 많은 사용자가 콘솔 기기를 구입하는 계기로 연결됐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성장했고 커졌다는 점은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올해 국내 콘솔 시장은 어떨까. 많은 전문가들은 작년과 흡사한 구조를 띄겠지만 몇 가지 변수로 인해 시장이 요동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업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부터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인 개발자, 그리고 업체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시장을 주도한 콘솔은 PS4 프로였다.

# 2018년 시장 역시 PS4가 주도, 스위치의 활동 여부가 변수
현업 매장을 운영 중인 A씨는 “결국 PS4가 가장 많이 팔릴 것”이라고 했다.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지 약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스위치의 열풍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 절정을 찍은 후 그 이후에는 하락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에 대해선 라인업이었다. A씨는 스위치 게임 중 상당수가 현지화가 돼 있지 않고, 퍼스트 파티 라인업을 제외하면 기대할 만한 게임이 부족하다는 것.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라인업조차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혁신적인 반격을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데이즈곤

이에 비해 PS4 측은 이름만 언급해도 알 정도로 유명한 독점 라인업이 대기하고 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스파이더맨, 갓 오브 워, 데이즈곤, 몬스터 헌터 월드, 디트로이트 등 수많은 게임이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공개되지 않은 AAA급 타이틀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치와 사정이 비슷한 Xbox ONE 진영도 PS4 진영을 견제하기엔 무리다. 프리미엄 콘솔 Xbox ONE X 출시와 배틀 그라운드 인기로 연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내년 시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엔 무리기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매장에서도 타이틀 판매가 가장 부진한 기종이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독점 게임 갓 오브 워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인트라게임즈, 유비소프트, 에이치투인터렉티브 등 서드 파티가 내놓은 다수의 라인업이 스위치와 Xbox ONE 진영에도 나올 예정이지만 결국 PS4 쪽으로 기울지 않겠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 현지화 열풍, 결국 PS4가 시장을 주도할 것
소니의 약진은 2013년 정식 출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의 핵심 요인은 현지화였다. PS3 시절부터 차근차근 준비됐던 현지화는 독점 라인업을 넘어 서드 파티로도 연결됐다. 용과 같이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등 현지화 불가 영역까지도 섭렵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콘솔 시장 전체로 확산돼 지금의 현상이 만들어졌다. 올해 역시도 현지화 타이틀 주도는 PS4 소니 진영이 담당하고 있다. 이미 1/4 분기 출시 예정 게임의 2/3 이상이 현지화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내년 초 PS4 진영 기대작 중 하나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PS4 독점으로 출시되는 몬스터 헌터 월드다. 출시 당일 자막 한글화 패치가 제공될 이 게임은 국내에서 큰 열풍을 이끈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첫 정식 현세대 버전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 편리해진 시스템 등으로 2018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체 관계자 B씨는 “소니의 퍼스트 파티 라인업 한글화는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다양하게 체계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서드 파티 측에서 고려하는 비율도 소니가 7, 스위치와 Xbox ONE이 2, PC가 1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 플랫폼 기대작 중 하나인 드래곤볼 파이터즈

물론 이는 일부 관계자의 의견일 뿐 시장 전체를 확정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콘솔 시장 내 주도권은 확실하게 소니 측으로 기운 상태라는 점은 알 수 있다. 스위치와 Xbox ONE 모두를 합친다고 해도 PS4가 이끄는 분위기를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마소의 반격이 나올 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2018년도 소니가 우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후발주자 닌텐도와 프리미엄 콘솔 Xbox ONE X를 출시한 MS에게도 기회는 분명히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먼저 스위치의 반전은 라인업과 서비스 여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국내 정식 출시된 스위치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다운로드 게임을 구매하고, 온라인 기능을 쓸 수 있는 닌텐도 e샵 기능이 제한돼 있어 논란이 일어났다.

스위치의 가장 큰 기대작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언제 될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정식 출시 버전 구매한 유저들도 e샵을 활용할 때는 다른 나라 계정을 만들어서 접속하거나 우회해서 게임을 구매해야 한다. 이 부분의 개선이 없다면 구매자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유저들에겐 해당 기능을 위한 우회 구매나 다른 나라 계정 생성 등의 과정이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Xbox ONE X는 현세대 콘솔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배틀 그라운드의 출시로 기세도 올렸다. 하지만 이 분위기를 이끌어갈 후속 주자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관계자들은 내년 초 서드 파티 업체들의 라인업이 타 기종과의 Xbox ONE X의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Xbox ONE X에서 가장 좋은 그래픽을 보여줄 파 크라이5

그래픽이 중시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면 Xbox ONE X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유비소프트의 ‘파 크라이5’와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잘 이끈다면 반전을 노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물론 독점 라인업이 출시된다면, 배틀 그라운드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더할 것 없이 좋겠지만 현재까지는 큰 기대를 삼을 게임은 없다. 그나마 배틀 그라운드가 선전을 기록해 꾸준히 성과를 낸다면 MS 입장에선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임기영 기자  imgi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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