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인 'JDG' 3대1로 잡은 T1, 결승 무대로 향한다
다시 한번 '페이커'의 앞에 무너진 LPL과 '룰러'

[게임플] ‘페이커’ 이상혁과 T1이 다시 한번 신화를 쓰고 있다. LPL의 거인 JDG를 꺾고 결승 무대로 향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2023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4강 무대에서 T1이 JDG를 3대1로 격파했다. 2022 월즈 4강에서 JDG에게 보여줬던 격차를 T1이 다시 한번 재현한 것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T1이 보여준 경기력은 전 세계 최강팀이라 꼽히는 JDG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밴픽에서의 치밀한 준비, 상대 전략을 완벽히 파악한 듯한 경기 운영, 그리고 각 선수가 위기마다 보여준 클러치 플레이는 트로피에 누가 더 가까운지 증명했다.

특히 3세트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터져 나온 '페이커'의 '유관 행동'은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했다. '불사 대마왕', 'LPL 킬러', 'GOAT' 모든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 장면 이전 첫 전환점을 만들어낸 '오너'의 클러치 플레이 역시 월즈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었다.

리그와 국제전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서 아쉽게 물러났던 '페이커'와 T1이 위기에 빠진 LCK를 구원했다. 마지막 남은 상대는 BLG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웨이보게이밍(WBG)이다.

LCK의 T1과 LPL의 WBG, 최후의 한중전이 펼쳐질 결승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준비된 시나리오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T1과 '페이커'를 향해 LCK와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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