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버전에 원작 몬스터 대거 반영
소환수가 된 몬스터, 원작의 평가 그대로 이어갈까?

[게임플]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파티는 4인 1조로 구성된다.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소환사 그리고 실질적 전투원인 3종의 소환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소환수는 원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몬스터란 이름으로 등장한 개체다. 이들은 불, 물, 바람, 빛, 어둠 속성에 따라 분류되는데, 독특한 점은 동일한 유형의 소환수라도 속성이 다르면 외형과 세부 설정도 바뀌는 부분이다. 가령 A 소환수는 불 속성과 물 속성에 따라 서로 완전히 다른 개체로 나뉜다. 

현재 원작에선 총 1407종의 몬스터가 컬렉션에 등록되어 있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총 350종의 소환수가 출시 버전에 등장할 예정이다. 컴투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5종의 속성을 구현했기에, 몬스터의 유형은 약 70종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등장할 소환수 중 일부를 앞서 공개했다. 총 16종의 소환수는 모두 원작에서 등장한 몬스터로, 개발진은 해당 소환수의 외형, 이름과 함께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몬스터의 출현 또한 함께 예고했다. 

소개 페이지의 첫 화면을 장식한 소환수는 빛 아크엔젤이다. 빛 아크엔젤은 원작의 간판 캐릭터로서 앱 아이콘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멋진 외형과 함께 준수한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신작에서도 소환수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빛 아크엔젤의 진가는 탄탄한 방어력과 그에 못지않은 공격력을 갖춘 딜탱형 몬스터로 요약된다.

아군 빛 속성 몬스터 체력 50%를 증가시키는 리더 스킬, 자신이나 아군이 치명타를 맞으면 즉시 반격하고 공격 게이지와 방어력을 높여주는 심판자 패시브를 갖췄다. 또한 아군의 체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높이는 대천사의 축복, 방어력에 따라 위력이 증가하고 75% 확률로 강화효과까지 제거하는 천상의 검도 장점으로 꼽힌다. 

원작을 계승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서 딜탱에 적합한 빛 아크엔젤의 능력이 유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복 스킬을 갖춘 데다 아군의 방어력을 높이고 적 강화효과까지 해제하는 강력한 지원 능력을 가졌기에, 레이드를 비롯한 파티 콘텐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바람 신수승 역시 빛 아크엔젤과 함께 소개 페이지를 장식한 소환수다. 체력형 몬스터인 바람 신수승은 빛 아크엔젤 이상의 잠재력을 지닌 딜탱형 몬스터로 원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군 몬스터의 효과 적중을 55% 증가시키는 리더스킬과 적 몬스터 전체를 공격해서 방어력을 깎고 아군 방어력은 높이는 바람의 술법, 자신에게 걸린 약화 효과를 해제하고 아군 체력을 본인 최대 체력 40%만큼 회복시키는 명상, 적을 내리쳐 치명타가 터지면 강화효과를 제거하는 파쇄격까지, 유용한 스킬을 대거 가진 가성비 좋은 몬스터로 인정받는다. 

특히 바람의 술법과 명상, 파쇄격 모두 체력에 비례해 효과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게다가 파쇄격은 각성 시 도발 효과까지 추가되기에 바람 신수승은 딜링, 힐링, 도발, 광역 공격, 방어력 감소 효과까지 보유한 만능형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공격형 몬스터 불 뱀파이어도 원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캐릭터다. 아군의 공격속도를 높이는 리더 스킬과 적에게 치명타 확률 30%가 추가된 공격 2회를 가하는 고결한 협상, 적을 2회 공격하고 피해의 30%를 체력으로 회복하는 흡혈 박쥐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뱀파이어의 진가는 각성 시 추가되는 효과인 끓어오르는 피로 드러난다. 치명타를 가하면 모든 아군의 공격 게이지를 20% 상승시키는데, 공격을 2번씩 가하는 뱀파이어 특성상 효과를 발동시키기 매우 쉽다. 즉 효과 하나만으로 턴제 게임에서 아군에게 공격권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컴투스가 소환수에게 원작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부여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속성과 역할 등의 특징을 계승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소환수의 가치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몬스터의 활용이 승패를 결정했던 원작처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서도 각 속성별 소환수는 던전과 보스를 공략할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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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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