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선택과 수동 조작의 재미 '물씬'... 소통 운영, 전문성 강화도 약속

[게임플] 8월 16일 국내 출시를 앞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정보가 낱낱이 공개됐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 최초의 MMORPG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 흥행을 거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과거로 거슬러간 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러 소환수와 팀을 이루고 실시간으로 협력해 싸우면서 수집과 전략의 재미를 추구한다.

버추얼 쇼케이스가 끝난 다음 날, 컴투스 이은재 총괄PD와 마성빈 사업실장에게 게임의 매력과 향후 비전을 들을 수 있었다. 각각 게임 개발과 서비스 분야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이은재 PD가 게임 플레이의 전반적 특징을, 마성빈 사업실장이 운영 및 서비스 계획을 이야기했다.

크로니클은 세 명의 캐릭터를 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오르비아는 원거리 공격 마법, 키나는 회복 및 광역 마법에 능숙하다. 클리프는 근접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다. 유저는 셋 중 하나를 자신의 캐릭터로 선택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최대 350종의 소환수가 등장하며, 게임 초기 선별 소환을 통해 5성 소환수를 확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불편한 '리세마라'를 거칠 필요가 없도록 하는 배려다. 

레벨 강화와 최대 레벨이 증가하는 진화로 소환수를 성장시키며, 최대 레벨은 70이다. 각성 시스템도 존재한다. 소환수를 각성시키면 외형이 변경되고 스킬이 개편되면서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천공의 아레나에서 계승된 룬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실시간 전투에 맞춰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환수를 직접 이동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회피가 높은 소환수는 자동으로 범위 공격을 피하는 등 실용적으로 성능을 반영했다.

캐릭터는 총 10가지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속성 무기와 보조 무기로 나뉜다. 그중 속성 무기는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하다. 무기에 따라 다양한 스킬 바리에이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으로 작용한다. 

레벨업으로 얻는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 스킬을 함께 성장시키며, 소환수와 함께 발동하는 궁극기도 강화된다. 같은 스킬이라도 속성에 따라 공격 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상황과 속성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 의상을 갈아입혀 다양한 외형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시 기준 32종 의상이 존재한다. 또한 수집의 재미를 반영해 많은 의상을 얻을수록 능력치도 함께 강해진다.

과금모델(BM)은 오픈 시점에서 크지 않다는 것이 컴투스의 설명이다. 레이드나 채집 등 인게임 플레이로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캐릭터 및 소환수 레벨을 연동한 계정 레벨이 오르면 가방 확장 등 편의 효과를 얻는다. 해당 효과는 유저가 가진 모든 캐릭터에 연동된다.

던전은 입장 전에 공략 정보를 미리 보여주고, 다른 유저들이 어떤 소환수로 빠르게 공략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참고가 되도록 했다. 또한 모험 일기 형식의 '수호단 일지' 과제로 유저의 게임 적응 가이드와 보상을 함께 제공한다.

카이로스 던전, 시험의 탑 등 천공의 아레나에서 경험한 반가운 콘텐츠도 등장한다. 천공의 탑은 일회성 던전으로 클리어 시 매력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싱글 PvE 콘텐츠 중 최상위 난이도인 '원정' 역시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파티 던전부터는 수동 플레이가 요구된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공략을 모르면 잡기 어렵도록 설계하되, 최대 3회 공략을 완료하면 자동을 지원한다. 파티원들과 함께 기믹을 헤쳐나가고 서로를 보호하면서 협력의 재미를 느끼도록 하려는 의도다.

달그림자 숲은 최대 18인이 입장 가능한 PvP 콘텐츠다. 자원을 채굴하고 상대에게 공격당하지 않은 채 가지고 돌아와 정제하는 것이 목표로, 채굴에 집중하거나 적팀을 방해하는 등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아레나는 비교적 가벼운 도전의 아레나, 실시간으로 대결하는 격전의 아레나로 나뉜다.

세공, 연금, 대장, 요리, 낚시, 채집 등 다양한 생활 및 생산 콘텐츠도 크로니클의 강점이다. 최상위 던전은 휘귀 아이템 재료를 드랍하기도 하며, 이를 가공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구조다. 

크로니클은 16일 오전 10시경 오픈 예정이며, 하루 전인 15일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사전 생성이 열린다. 출시 후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추석 시즌까지 일정이 확정됐다.

라이브 파트를 신설해 전문 업무 범위를 확대한 점도 내세웠다. 작업장과 어뷰징 방지 및 추적을 통해 아이템 가치를 지키며, 콘텐츠 ON/OFF 기능과 GM 이벤트 등 소통과 공감의 서비스로 장기적인 운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는 올해 4분기를 목표로 14개 언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단 지역별 순차적 출시일지, 전 지역 동시 출시일지는 내부 검토 단계다. 또한 스팀, MS스토어, 엑스박스, 아마존,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플랫폼 추가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마성빈 사업실장은 "챗봇 시스템 도입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빠르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2주차까지 세워둔 플랜을 통해 유저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