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PC 이어 콘솔까지 플랫폼 확장...서구권 유저 붙잡는다

[게임플] 컴투스가 준비 중인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플랫폼을 콘솔까지 확장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최근 출시된 대다수의 모바일 MMORPG를 살펴보면, 기본 토대가 되는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PC 플랫폼에 대응하는 전용 클라이언트를 개발한 다음 멀티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보다 많은 게이머들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모바일 플랫폼으로만 출시할 경우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PC 플랫폼을 더하면 PC 게이머들도 관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다.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하면 게임 내 이용자 풀을 유지하는데도 유용하다. 각 플랫폼의 유저들이 동일한 서버에서 즐기기 때문에 협동 및 경쟁이 필요한 콘텐츠들의 진행이 원활해져 쾌적한 플레이가 보장된다.

크로니클은 16일 정식 출시 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 모바일 플랫폼과 PC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추가로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자 게임 패드도 지원한다.

이후 빠른 시일 내 스팀, 에픽스토어로 출시해 PC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다음, 엑스박스 콘솔 서비스를 실시해 궁극적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니클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솔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 활성화돼 있다.

원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서구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로니클의 콘솔 플랫폼 출시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다만 콘솔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선 여전히 도전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다. 그렇기에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수 있다. 해당 도전 자체가 크로니클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 본다.

플랫폼 측면으로만 봐도 크로니클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작에 이어 글로벌 게임으로써 큰 획을 긋는 작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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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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