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 어센던트원, 배틀라이트 등 PC에 도전했던 넥슨

[게임플] 콘서트, 연극, 뮤지컬에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무대의 막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은 인상을 관객들에게 남기며 막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여운을 가진 관객들이 다시금 그 무대를 그리워하며 ‘커튼콜’을 요청하기 때문이다.

올 한해도 벌써 11월의 막바지이며, 곧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12월이면 올해의 막이 내려가게 되는 것인데, 막이 내려가기 직전까지도 신작이 예정되어 있어 시선을 끈다.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신작 IP, 그것도 PC 온라인 플랫폼에 도전했던 넥슨의 아스텔리아다.

넥슨은 야생의땅: 듀랑고, 카이저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여러 신작 IP를 내놓았지만, PC에도 소홀하지만은 않았다. PC 플랫폼이 다소 침체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25일에는 PC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를 출시했다. 2017년 11월부터는 신작 배틀라이트의 얼리액세스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배틀라이트는 오는 12월 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3일부터는 신작 MOBA 어센던트 원의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리그오브레전드, 히어로즈오브스톰 등 이미 선점한 동종 장르의 게임 때문에 초반 안착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일단 플레이 하면 오래하게 되더라’라는 유저들의 입소문에, 플레이 하는 유저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5대5 ‘랭킹전’ 도입으로 유저 유입 수치가 상승했다. 기존 ‘AI와 연습하기’, ‘일반전’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랭킹전’은 ‘랭킹’을 위해 유저들과 승부를 겨루는 교차 선택 대전으로, 최소 10경기 이상 참여하면 대결 결과에 따라 참여한 유저의 MMR이 공개되고 랭킹이 매겨진다.

‘랭킹전’ 업데이트 이후 전주 대비 주간 최고 동시접속자가 57% 상승했고, 신규 가입자와 유니크 접속자 수도 각각 46%, 26% 증가했다. 특히, 업데이트 후에는 전체 게임 플레이 판수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넥슨의 신작 MMORPG 아스텔리아

최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로 인해 PC MMORPG 시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넥슨 또한 오는 12월 13일 자사의 신작 MMORPG 아스텔리아를 출시한다. 이른바 ‘커튼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작품인 것이다.

아스텔리아는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소환수 개념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진영간 화끈한 대규모 전장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별 던전 및 콜로세움 도전 콘텐츠 등을 통해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소환수인 아스텔은 각 캐릭터가 가진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MMORPG에서 솔로잉을 원하는 유저에게도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게임 시장. 특히 MMORPG 시장이 침체되었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다시금 PC 게임 시장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과연 이러한 이목을 성공적으로 끌어 12월이라는 막이 내린 후에도 다시금 무대로 올라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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