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를 활용한 자동육성 게임 뮤 온라인H5

[게임플] 웹젠이 자사의 대표 IP 뮤 온라인을 활용한 또 하나의 신작을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기본기가 된 IP 활용 사업을 처음 선보인 기업인 웹젠이 또 하나의 IP 활용 사례를 준비하는 셈이다.
 
오는 10월 3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뮤 온라인H5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뮤 IP를 계승하는 작품. 뮤 IP 특유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그대로 이어왔지만 기존 뮤 IP 게임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자동성장형 RPG'라는 기치 하에 유저가 게임을 즐기지 않는 순간에도 캐릭터의 육성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뮤 온라인H5는 사용자가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시간 동안에도 대량의 경험치를 얻
을 수 있어 다른 게임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들을 데리고 다니며 사냥을 하고 PVP를 진행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 성장’과 ‘협공 시스템’이 더해진 독특한 콘텐츠들도 갖추고 있다.
 
뮤 온라인H5를 출시하면서 웹젠은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하나는 뮤 IP의 다변화이며 다른 하나는 뮤 브랜드 이미지 변신이다. 플랫폼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뮤 온라인H5는 기존 뮤 오리진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장르 기준에서는 제법 다른 게임이다. 
 
즉, 뮤 온라인H5는 MMORPG에 치중되어 있던 뮤 IP가 다른 장르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MMORPG 장르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 장르로 자리하기는 했으나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신작이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웹젠은 원작 IP를 소재로 다른 장르의 '문법'을 더해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인 행보를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자사 IP의 영향력을 타 장르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움직임이다.
 
뮤 IP는 출시된지 오래된 IP이며, 그만큼 골수 유저가 많은 IP이기도 하다. 충성도 높은 유저가 많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게임이 제법 하드코어한 성향을 띄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자리잡았다는 점은 단점이라 하겠다.
자동성장 시스템을 택한 덕에 뮤 온라인H5는 이런 브랜드 이미지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게임이 됐다.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이리저리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MMORPG 장르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유저 풀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뮤 온라인H5는 뮤 IP가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IP라는 점을 입증하는 게임이다. 게임 출시 후 성과에 따라서는 이런 평가는 뮤 IP에 대한 평가 뿐만 아니라 게임사 웹젠의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사 IP를 다루는 법을 아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게임의 성공만큼이나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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