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를 뺀 ‘전투 핵심’만 갖춘 게임

[게임플]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RPG에는 소위 말하는 ‘과제’가 많다. 하루마다 해결해야 하는 퀘스트, 주간으로 해야 하는 퀘스트가 존재하며 이들 퀘스트 중 다수는 조금은 귀찮은 생활 혹은 채집, 이동과 같은 퀘스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물론 RPG에서 성장 외적인 측면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무조건적인 경쟁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사냥에 있어 전투력이나 레벨이 부족해 클리어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이러한 ‘과제’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들은 전투, 사냥으로 인한 성장만을 고집하며, 이 외의 콘텐츠는 손도 대지 않거나 정말 진행에 필요한 만큼만 플레이 한다.

성장, 업적 포인트 획득에 필요한 모든 콘텐츠가 전투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지난 10월 31일 출시된 뮤온라인 H5는 이러한 유저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 수 있을 듯하다. ‘자동 성장형 RPG’가 타이틀인 뮤온라인 H5이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끝없이 반기는 전투 콘텐츠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뮤온라인 H5는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고 업적을 쌓아 콘텐츠를 점차 열어 나가는 구조의 게임이다. 처음에는 캐릭터의 개수를 늘리고, 캐릭터를 추가 한 뒤에는 그 캐릭터의 보석, 강화, 전직 등 여러 성장 요소를 열어 나가는 식이다.

이때 필요한 업적 포인트는 모두 전투로서 획득 한다. 월드 보스, 정예 도전, 무한 시련 등 전투 콘텐츠의 클리어 라운드(단계)에 따라 업적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사냥을 통한 레벨업, 몬스터 처치 수, 분당 경험치 획득량, PK 등으로도 업적 포인트를 획득 할 수 있다.

물론 친구 1명 보유, 월드채널에서 메시지 발송, 보물창고에서 경매 1회 성공 등 여러 전투 외적인 분야에서 얻는 업적 포인트도 존재하지만, 이들은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반복적을 행할 필요는 없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성장

이렇게 전투 콘텐츠에 치우치다 보면, 전투를 좋아하던 이들도 신물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뮤온라인 H5의 자동성장 콘텐츠이다. 전투 자체가 ‘완전 자동’으로 이뤄지고, 이에 따른 장비 착용, 스텟 분배까지 모두 알아서 선택을 해주기 때문에 유저가 신경 써야할 부분이 적어지는 것이다.

그냥 둬도 알아서 잘 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 할 요소가 적고, HTML5 게임인 만큼 그래픽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십 마리의 몬스터를 한번에 잡는 캐릭터의 모습, 그리고 여러 콘텐츠가 모두 라운드(단계) 형태로 되어 있어 캐릭터를 성장시켜 다소 어려웠던 난이도를 클리어 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성장의 재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완전 자동 성장’으로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번에 몬스터를 사냥하는 쾌감과 라운드와 업적 콘텐츠로 캐릭터의 성장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뮤온라인 H5이다. 전투와 성장 본연의 재미를 느끼고 싶지만, 번거로움은 느끼기 싫은 유저들은 한번쯤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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