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발군인 1:1 PVP 능력, 사냥 속도

[게임플] 펄어비스는 지난 16일 자사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금수랑을 업데이트했다. 금수랑은 검은사막 PC버전에 도입될 당시 최초의 동양계 캐릭터이자 설정이나 무기, 스토리 등에서 한국을 모티브로 해 이목을 끌었다.

유일한 ‘소녀’ 캐릭터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1:1 PVP 능력, ‘흑랑’을 이용한 다중 어그로를 이용한 빠른 사냥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그러한 금수랑이 이번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역시나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금수랑은 귀여운 ‘첫 인상’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물론 펄어비스의 신규 클래스 이벤트도 한 몫을 했지만 금수랑이 지닌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흑랑’과 함께 사냥하는 신선함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업데이트 이후 사냥터에는 몬스터 개체수만큼이나 많은 ‘흑랑’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흑랑’은 PC 버전에서도 ‘다중 어그로’로 인해 빠른 사냥 속도가 가능토록 했다. 한 캐릭터가 한번에 사냥할 수 있는 몬스터는 한정되어있는데, 이를 흑랑을 이용해 개체 수를 늘려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한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이러한 ‘흑랑’의 특성은 잘 구현되어 많은 몬스터를 한번에 사냥할 수 있었다. 특히 흑랑을 활용한 스킬인 ‘공간벼락’의 경우 광범위 스킬인 것과 더불어 시전 직후 다른 스킬을 곁들일 수 있기에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하다.

다만 흑랑의 활용범위가 PC와 동일하게 좁은 것은 아쉽다. PC버전에서는 49레벨에 흑랑을 탑승해 다니는 것이 가능한데, 물가, 늪지 등에서는 사라지는 것이 약점이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좁았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아직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낮은 AI와 흑정령 분노 스킬을 사용해야만 탑승이 가능한 점은 PC버전과 같이 그 활용범위를 좁히는 것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펄어비스 측에서 “흑랑을 모바일 버전에 구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힌 적이 있는 만큼, 추후 개선이 된다면 충분히 활용 범위가 넓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 신규 클래스였던 다크나이트도 자동 전투 AI에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개선이 된 바 있다.  

1:1 PVP에 있어서도 강점을 드러내는 금수랑이다. PC버전에서는 공방이 상대에 비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수의 CC기(상태이상기)와 더불어 잡기를 이용한 다운 공격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마찬가지. 스킬 신수걸음을 통한 돌진과 경직을 통해 선공권을 취한 뒤 다수의 슈퍼 아머(무적 상태)와 기절, 바운드 등으로 큰 피해량을 입힐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금수랑의 스킬 개방이 나올 경우 더 많은 CC기와 더불어 스킬 공격이 가능해져 더 강해질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신수걸음 스킬이 빗나가면 선공을 취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게다가 현재 신수걸음 스킬은 경직에 있어 버그가 존재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PC와는 달리 대규모 전투, 소위 말하는 ‘떼쟁’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에서는 좁은 CC 범위로 인해 그 활용도가 낮았는데, 모바일 버전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다수의 슈퍼 아머 스킬, 그리고 사자후 스킬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여운 외모도 장점이지만, 여러 CC기와 흑랑을 이용한 빠른 사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금수랑이다. 이후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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