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플랫폼에서 검은사막 IP로 시장 공략

[게임플] 검은사막 모바일의 힘은 대단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을 이끌고, 매출 구조까지 뒤바꾼 것이다.

펄어비스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올 2분기 매출 1,127억 원, 영업 이익 5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49%, 63% 가량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모바일 매출은 416억 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828억 원을 벌어들였다. 모두 검은사막 모바일이 거둔 성과다. 

검은사막 온라인 역시 선전했다. 338억 원을 벌었던 1분기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2분기에만 2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정도면 잠잠하게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내려도 좋을 정도다.

오는 3분기는 펄어비스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보다 더욱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다소 잠잠했던 검은사막 온라인은 8월 말에 리마스터링 작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스팀을 통해 동남아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차이나조이 2018 현장에 현지 퍼블리셔인 스네일게임즈가 검은사막 온라인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신규 캐릭터인 '금수랑'과 월드 경영 콘텐츠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 캐릭터가 추가될 때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은 돌아보면 이번 업데이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8월 29일에 홍콩, 대만, 마카오 지역에 출시된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일본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의 엑스박스 원 버전도 베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수를 거쳐 가을 중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펄어비스는 밝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올 3분기는 이런 펄어비스의 전략이 전면에 드러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과연 펄어비스가 준비한 계획이 단계적으로 실시될 것인지, 펄어비스는 2분기보다 뜨거운 3분기를 보내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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