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감소한 분기 순이익, 2005년 3분기 이후 최초

[게임플] 텐센트가 15일(현지 시각)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텐센트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79억 위안(한화 약 2조 9,375억 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보다 낮은 것은 2005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은 736억 위안(한화 약 12조 7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218억 위안(한화 약 3조 5,771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471억 위안(한화 약 24조 1,405억 원)로 나타났으며, 영업 이익은 525억 위안(한화 약 8조 6,147억 원)으로 25%가량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분기 매출은 176억 위안(한화 약 2조 8,87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5%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9%가 감소한 수치다. PC 게임 매출은 129억 위안(한화 약 2조 1,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이에 대해 “AOS 게임의 선호도가 떨어진 것과 함께, 7개의 신작 중 5개가 분기 말에 출시되어 매출에 집계 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중국 데이터리서치 업체 지광 빅데이터에 따르면 텐센트의 AOS 게임 왕자영요(한국명 펜타스톰)의 활성 이용자는 489만 명으로 3월 대비 20% 감소했다.

텐센트의 CEO인 마화텅(Ma Huateng)은 “2018년 2분기에 일일 사용자 증가와 소셜, 게임 및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친 이용 시간 증가로 유저 몰입도를 증가 시켰다”며, “모바일게임 수익이 과도기였기에 영향을 받았지만, 자사는 중국과 해외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아직까진 탄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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