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이은 또 한번의 디도스 공격

[게임플] 잦은 서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블리자드가 8일(현지 시각, 한국 9일 14시경) 자사의 게임 플랫폼 베틀넷에 ‘디도스(DDOS)’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CS(Customer Service)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배틀넷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확인 되었으며, 디도스 공격 문제를 서버 팀에서 조사 중이다”라며, “이는 자사 게임의 대기 시간과 서버 연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배틀넷 게임을 이용하는 해외 유저들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 “두 번이나 튕겼다”, “현재 게임에서 승리했으나 로비에서 나갈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틀넷을 노린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베틀넷은 지난 2016년 8월에도 여러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유럽 서버인 ‘군단’을 시작으로 배틀넷 전체에 퍼진 디도스 공격을 블리자드는 약 5시간에 걸쳐 막아낸 바 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현재(오후 3시경)까지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WOW의 ‘격전의 아제로스’ 업데이트와 데스트니 가디언즈의 배틀넷 서비스를 앞둔 블리자드가 이번 디도스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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