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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검은사막 모바일, 원작과 같지만 다른 게임자동전투, 영지 등 모바일버전만의 특색 구비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3.05 13:20

[게임플] 지난 2월 28일 펄어비스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다. 사전예약에만 500만 명 이상이 몰린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픈 후 현재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안착해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PC MMORPG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인만큼, 오픈 전부터 ‘PC버전 유저가 모바일버전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로 PC게임의 IP를 가져와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인해, PC버전의 유저층이 이탈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함영철 실장은 출시 직전 있었던 공동 인터뷰에서 “PC버전과 모바일버전 사이의 콘텐츠적 차별성과, 볼륨의 차이가 있기에 둘 다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함 실장의 말처럼, 뚜껑을 열어본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저 PC버전을 가져오기만한 게임은 아니었다.

검은사막 IP의 장점으로는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생활 콘텐츠 등을 꼽을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 중 그래픽은 원작의 느낌을 살려 구현을 했고, 전투 요소는 모바일적 성향에 맞게 편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에 있어서는 PC버전이 출시 당시 극찬을 받았던 것처럼 검은사막 모바일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전투 요소는 PC와 그 갈래가 다르다. PC버전의 전투가 커맨드 입력, 회피기, 저항기 등의 요소들로 게임의 ‘손맛’이 강조됐다면, 모바일버전은 모바일 환경에 맞춘 ‘편의성’이 강조됐다.

실제로 PC 검은사막의 경우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더불어 회피기, 저항기, 상태 이상기 등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전투에 매력을 느껴 즐기는 유저들이 대다수다. 유저 자신의 ‘손가락 속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전황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투는 원작의 화려함을 어느 정도 선까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PC버전의 커맨드 입력, 타이밍에 맞춘 저항, 회피기 등은 구현하기에도 힘들뿐더러 유저 입장에서도 조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개발진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투에서 조작적인 측면은 줄이면서 그 모자람은 자동 전투로 채웠다.

대신 자동전투로 줄어든 손맛만큼 ‘보는 재미’와 편의성은 살렸다. 화려한 스킬 효과, 타격감 등이잘 구현이 되어있기에 전투를 그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이다. 그리고 자동 전투의 AI도 잘 짜여있어 모션 캔슬, 스킬 연계 등이 자연스레 이뤄지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전투보다 오히려 DPS(초당 데미지)가 높다. 때문에 유저는 전투를 직접 조작하기보다는 타이밍에 맞게 회피 동작 정도만 해주는 것이 전투에 더 유리하다.

생활 콘텐츠는 PC버전보다 더 접근이 쉽도록 설계됐다. PC버전에서 다소 접근성이 떨어졌던 생활 콘텐츠를 모바일버전에서는 ‘영지 콘텐츠’로 묶여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일정 퀘스트 구간을 지나면 받게 되는 ‘영지’는 채집, 벌목, 건설 등의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유저는 직접 영지민을 뽑고 다스리며 영지를 키워나가게 되고 그 안에서 장비, 블랙스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PC버전의 생활 콘텐츠는 레벨업, 장비 생산 등 여러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저 취미 생활, 돈벌이 수단으로 인식되며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버전에서는 잠깐의 조작만으로도 여러 생활 콘텐츠를 한번에 묶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생활 콘텐츠로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처럼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버전을 그대로 이식한 게임이 아닌 잘 ‘각색’한 게임이라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름만 같고 다른 게임이라 칭해도 될 정도다. 그렇기에 전투적인 손맛의 검은사막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PC버전을, 조금은 편한 전투, 생활 콘텐츠와 함께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즐기고 싶은 유저는 모바일버전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는 둘다 즐길 유저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라는 함영철 실장의 말처럼 과연 검은사막 모바일이 그저 PC버전 유저 층을 끌고 오는 게임이 아닌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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