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리뷰
[리뷰] 입문자를 위한, 입문자의 로그라이크 ‘던그리드’로그라이크를 처음 접하기에 좋은 준수한 게임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3.19 15:14

[게임플] 지난 2월 15일 스팀 플랫폼 출시된 던그리드는 국내 대학생 4명이 만든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출시 약 열흘 후인 28일 ‘스팀 인기 제품’ 2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3월 18일, 스팀 스파이) 기준 약 8만 명이 게임을 소유하고 있다.

던그리드는 액션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그라이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다소 쉽게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갖췄으며,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디자인 됐으나 맵 곳곳에 보이는 오브젝트에서는 꽤나 공들인 수려함이 느껴진다. 특히 던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식당 음식에서 보이는 섬세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맵, 상황마다 바뀌는 BGM도 인상적이라 게임을 한참 즐기다 보면 가끔 흥얼거리게 된다.

게임의 주된 스토리는 ‘갑자기 등장한 정체불명의 던전에 빨려 들어간 마을을 복구하자’다. 총 20층의 던전이 존재하며 유저는 공략을 진행하다 만나는 NPC를 구출해 마을을 재건하게 된다. NPC를 구출하게 되면 대장간, 수련장 등 여러 게임의 진행을 돕는 콘텐츠가 풀린다.

던전은 3층마다 보스가 등장하기에 지루함이 덜하며, 들어갈 때마다 변하는 지형 또한 로그라이크에 걸맞은 재미를 선사한다. 스테이지별로 다른 배경의 던전이 등장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횡스크롤 액션을 지향했기에 게임에는 다양한 무기들의 특징이 잘 살아있다. 미늘창과 같은 창 종류는 대시의 공격력을 올려주기에 대시 공격만을 이용한 공략이 가능케 하며, 츠바이핸더와 같은 양손 무기는 묵직한 공격으로 적을 넉백(뒤로 미는) 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큰 한방’을 좋아하는 유저에게 걸맞다. 만약 근거리 조작이 미숙한 유저라면 원거리 무기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거리 무기의 타격감도 근거리 무기 못지 않다.

다만 무기에 있어 소위 말하는 ‘운’이 던전의 진행 정도를 좌우하는 것은 아쉬운 편이다. 무기의 종류가 많지만 정작 사용하게 되는 무기는 한정적이며, 레벨이 높더라도 초반 얻는 무기가 좋지 않다면 공략에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무기 간의 밸런스 문제가 있는 것인데, 개발팀 측에서 지속적으로 패치를 진행 중이기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유저는 레벨업마다 1씩 주어지는 스탯 포인트로 분노, 신속, 인내 등 총 다섯 가지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스탯 초기화를 제한 없이 할 수 있기에 유저 입맛대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모자란 스탯은 던전 내에 있는 식당의 음식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포만감에 비해 능력 상승치가 낮은 것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조작은 키보드로 이동, 마우스로 공격을 하는 형태기에 다소 쉬운 조작이지만,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번거롭고 어지럽게 다가오는 것이 단점이다. 게다가 횡스크롤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타격, 피격 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공격과 회피 측면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다.

맵의 랜덤성이 적은 것도 조금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물론 입문자들에게는 형태와 패턴을 숙지하기가 힘들기에 문제가 없지만, 로그라이크를 즐겨오던 유저들에게는 다소 ‘뻔한 패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로그라이크만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다.

개발자들도 밝혔듯이 사실 던그리드는 로그라이크라기보단 조금은 가벼운 로그’라이트’에 가깝다. 캐릭터가 죽더라도 아이템과 골드를 모두 회수 하는 것이 아닌 일정치를 남긴 채 회수를 하며,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가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중간 세이브 포인트가 없는 부분은 게임의 난이도를 조금은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아쉬운 점들이 있음에도 개발자들이 ‘처음 만든 로그라이크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현재까지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패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 차원에 있어 많은 이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최근 게임에는 ‘키설정’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 또한 개발팀이 유저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패치 한 것이다.

게임과 더불어 개발팀 또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던그리드를 즐기고 난 후 개발팀이 ‘대학생 4명’이란 것을 알게 되다면, 분명 개발진인 ‘팀홀레이’의 발전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추천하는 유저

로그라이크를 접해보지 않았으나 해보고 싶은 이들

도트감성의 수려한 그래픽과 BGM을 게임 내에서 느끼고 싶은 이들

횡스크롤 액션을 평소 자주 즐기는 이들

비추천하는 유저

로그라이크를 평소 많이 즐기던 이들

빠른 조작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

높은 그래픽의 게임을 원하는 이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98 롯데IT캐슬 1동 609호   |  대표전화 : 02)6341-2821  |  이메일 : game@gameple.co.kr
상호 : 게임플(제이에스미디어팀)  |  등록번호 : 서울 아 02276  |  등록일 : 2012.10.02  |  발행인 및 편집인 : 차정석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성훈  |  Copyright © 2019 게임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